역주행 운전자 “브레이크 밟았지만 딱딱”… 충돌 5초전 밟힌 기록은 없어
서울 시청역 역주행 참사 가해 운전자 차모 씨(68)가 4일 첫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딱딱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차량의 사고기록장치(EDR)에 저장된 5초의 상황에서 브레이크를 밟은 기록이 없는 점을 확인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4일 오후…
- 202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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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청역 역주행 참사 가해 운전자 차모 씨(68)가 4일 첫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딱딱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차량의 사고기록장치(EDR)에 저장된 5초의 상황에서 브레이크를 밟은 기록이 없는 점을 확인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4일 오후…
기후변화의 영향 등으로 한반도 여름 공식이 바뀌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여름이 더 길어지고 더워지는 동시에 장마철에는 초반부터 역대급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폭염과 극한호우가 반복되는 패턴이 일상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상청은 4일 중기예보 기간을 늘리는 등 날씨 예보 방식 변화 방안…
국민 10명 중 7명이 지난 1년 동안 심각한 스트레스, 우울감, 스마트폰 중독 같은 정신건강상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4일 ‘2024년 국민 정신건강 지식 및 태도 조사’를 발표했다.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73.6%는 “지난 1년 동안 정신건강 문제를 경…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에서 의사봉 탈취, 투표용지 파손 같은 전례 없는 물리력 행사 사태가 발생하며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법정 시한이 지난달 27일이었음에도 노사의 최초 요구안도 제시되지 않아 역대 최장 심의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4일 오후 정부…
서울 양천구 목동6단지가 최고 49층, 2173채 아파트로 재건축된다. 목동 14개 단지 중 첫 재건축 추진 사례다. 4일 서울시는 3일 열린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소위원회에서 ‘목동6단지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동6단지…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가 의료공백으로 피주머니를 차고 조기 퇴원했습니다. 이후 피와 고름이 계속 차 응급실에 갔는데 거기서도 제대로 처치를 못 받아 여전히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등 92개…
민선 8기 광역자치단체장 임기가 반환점을 돌고 21대 국회 여야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시도지사들은 정부와 정치권, 지방자치단체 간 협치의 지름길로 ‘소통 강화’를 꼽았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등 지방정부 연합기구와 여야 정치권이 참여하는 정례 회의체 구성을 주문하는 목소…
“수도권 정당으로 변한 더불어민주당이 초심을 잃고 분권과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의지가 약해진 게 핵심 이유라고 봅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달 10일 부산 연제구 시청 집무실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KDB산업은행(산은)의 부산 이전이 성사되지 못하는 상황을 놓고 이렇게 말했…
“이민자에게 적대적으로 바뀌는 독일 사회를 우려한다.” 최근 유럽 전역에 거센 우경화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2013년 흑인 최초로 독일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던 집권 사회민주당 소속 카람바 디아비 의원(63·사진)이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자신과 참모진을 향한 위협이 갈수록 증가하…
이스라엘군이 북부 국경에서 교전 중인 레바논의 시아파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고위급 지휘관을 3일 무인기(드론)로 사살했다. 헤즈볼라 또한 4일 이스라엘 북부의 군 기지를 향해 로켓과 드론 200기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양측의 전면전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
4일 미국 독립기념일을 전후로 역대 최대 인원이 여행길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자동차협회(AAA)는 지난달 29일부터 독립기념일 주간이 있는 7일까지 9일 동안 약 7090만 명이 집에서 최소 50마일(약 80km) 이상 이동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미국 인구가 약 3…
“보수당 집권기에 영국의 치과가 쇠퇴했다. 이를 막아야 한다.” 4일 치러진 영국 총선에서 2010년 이후 14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뤄낼 것이 확실시되는 제1야당 노동당의 구호다. 노동당은 이번 총선 기간 중 홈페이지에 “긴급 치과 진료 70만 건 이상을 제공하겠다”는 ‘치과 구제 계…
중국 비야디(BYD)가 한국에 승용차를 판매하기 위해 필요한 환경부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과 딜러사(판매) 선정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는 이르면 올해 안에 비야디 차량을 국내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가성비로 중무장해 동남아는 물론이고 유럽과 일본 자동차 시장으…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2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부동산원 주간동향에 따르면 7월 첫째 주(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0.18%)보다 0.20%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15주 연속 상승으로 주간 단위 상승 폭으로는 2021년 9월 셋째 주(0.20%…
코스피가 삼성전자 실적 기대감과 미국 증시 훈풍에 힘입어 2년 5개월 만에 2,820 선을 넘어섰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30.93포인트(1.11%) 오른 2,824.94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2,820 선을 넘긴 건 2022년 1월 21일(2,834.29)…
24년째 묶여 있는 예금자 보호 한도를 5000만 원에서 1억 원 이상으로 높이는 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잇달아 발의되고 있다. 모든 업권의 보호 한도를 일괄적으로 올릴 경우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해 ‘차등 적용’이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관련 논의가 재점화되고 있다. …
올 10월부터 개인채무자에 대한 추심 횟수가 일주일에 7회로 제한된다. 대출이 연체돼도 담보로 잡힌 주택이 실거주이면서 6억 원 이하면 주택 경매도 반년간 유예된다. 금융위원회는 서민들의 과도한 연체이자 및 추심 부담을 방지하기 위해 만든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령과 감독규정 제정안을…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일본 엔화를 펼쳐 보이고 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전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한때 달러당 161.94엔까지 오르며 ‘슈퍼 엔저’ 현상을 이어갔다.뉴시스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시세 조종 등 불공정거래를 적발할 수 있는 상시 감시 시스템이 본격 가동된다. 가상자산 거래소도 한국거래소처럼 이상 거래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혐의 사항을 금융당국과 수사당국에 신속하게 통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가상자산 거래소가 시세…
정부가 2028년까지 인프라와 원전, 방산 등 해외 전략 수주에 85조 원의 정책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 건설 플랜트 해외 공사 등 초대형 수주 관련 대출의 금리 우대도 강화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한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