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생 조기유학 소득공제’ 없던 일로
초중학생 자녀를 해외로 조기유학 보낸 부모에게 소득공제 혜택을 주려던 정부의 계획(본보 1월 7일자 A15면 참조)이 취소됐다. 조기유학을 장려하는 것처럼 비칠 수 있다는 교육관련 부처의 반대와 “고소득층에 세제 혜택을 줘선 안 된다”는 일각의 여론을 의식한 조치다. 다만 초중학생 때…
- 201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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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학생 자녀를 해외로 조기유학 보낸 부모에게 소득공제 혜택을 주려던 정부의 계획(본보 1월 7일자 A15면 참조)이 취소됐다. 조기유학을 장려하는 것처럼 비칠 수 있다는 교육관련 부처의 반대와 “고소득층에 세제 혜택을 줘선 안 된다”는 일각의 여론을 의식한 조치다. 다만 초중학생 때…
근로시간제에서 제외됐던 금융업과 우편업 등 16개 업종이 앞으로 주 52시간의 법정근로시간 적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운송업과 보건업 등 10개 업종은 근로시간 특례를 인정받지만 연장근로 상한선을 설정해야 한다.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는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노사정위 대회…
‘뼛속까지 특수부 검사’ ‘원칙주의자’…. 한나라당 4·11총선 공천을 책임질 정홍원 공직자후보추천위원장에게 붙은 별명이다. 그는 31일 “쓴잔을 마시는 용기와 신념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위원장직을 맡았다”고 했다. 과연 한나라당발 공천 혁명을 이뤄내고 안팎으로 위기에 처한 한나라당을…
회사원 A 씨(29)는 지난해 말 경찰청 수사관을 사칭한 사람으로부터 “당신 통장이 범죄에 이용되고 있으니 경찰청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침해신고를 하라”는 전화를 받았다. 수화기 너머로 다른 사람이 다급하게 수사하는 듯한 목소리도 들렸다. 사기범의 독촉에 어안이 벙벙해진 A 씨는 시키는…
우리에게는 세계인들과 같이 나눠야 할 유·무형의 문화유산이 많다. 그중에는 세계 최초도 있고, 심오한 예술미로 감탄을 자아내는 것들도 있다. 그러나 세계 최초라는 것은 언젠가 더 앞선 연대의 유물이 발견되면 그 의미가 퇴색하게 마련이다. 규모 면에서도 한국의 지형과 지리는 중국이나 다…
시리아 사태가 내전 양상을 띠며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지난 2주 사이 반군인 자유시리아군이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까지 진격하자 정부군은 1월 30일(현지 시간) 탱크와 박격포 등을 동원한 대규모 포격에 나섰다. 이날 하루 동안만 최소 46명(반군 6명, 시민 40명)이 사망했다. …
초록색 군인 코트를 입고 원통형 털모자를 썼지만 어린아이들이 분명했다. 계단에 빼곡히 줄을 맞춰 서 박수를 치는 ‘어린 군인’들의 앳된 얼굴에는 호기심이 가득했다. 곧이어 나타나 이들과 포옹한 북한 3대 세습 후계자 김정은의 얼굴에도 만족함이 흘러넘쳤다. 북한 매체들이 지난달 25일부…
아일랜드 청년 라이흐 반 브라이언 씨(26)는 1월 3일과 16일 친구에게 ‘미국을 파괴(destroy)하러 갈 테니 준비해라’ ‘메릴린 먼로의 무덤을 파헤칠 것’이라는 내용의 농담조의 트윗을 보냈다. 1월 30일 미국 여행길에 나선 브라이언 씨는 로스앤젤레스공항에서 출입국 심사를 받…
박원순 서울시장은 설날 연휴를 포함해 9일간 겨울휴가를 떠났다가 지난달 24일 밤 서울지역에 눈이 내리자 휴가를 중단하고 출근했다. 다음 날인 25일은 직장인들에게 설날 연휴 이후 첫 출근 날이었다. 일부 언론은 ‘박 시장이 휴가 중인데도 전격 출근해 제설작업을 지휘했다’고 보도했다.…
맹주로 군림했던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가 사라진 아프리카에서 영어 사용 국가(앙글로폰)와 프랑스어 사용 국가(프랑코폰) 간에 치열한 주도권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1월 30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임기 1년의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원장 선거가 끝내 당선자를 …
“롬니는 사업을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아는 후보입니다. 사업도 해보지 않고 취직도 안 해본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겨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공화당 후보입니다.” 1월 29일 오후(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남단 마이애미 인근 소…
‘이제 유럽은 내 손안에 있소이다.’ 영국과 체코를 제외한 25개 유럽연합(EU) 회원국이 1월 30일 EU의 재정정책 통합에 한 발 다가서는 신재정협약에 합의하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완벽한 승리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유럽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재정 건전화를 통한 강력한…
민주통합당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31일 논란을 빚고 있는 재벌세에 대해 “재벌세라는 새로운 세금을 도입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당 경제민주화특별위원회가 내놓은 재벌세 신설 방안이 논란을 빚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이 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유종일 특위위원장도 재벌의…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대선후보 지지율이 한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처음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매체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서치뷰에 의뢰해 3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율이 3…
공석인 특임장관에 3선의 고흥길 한나라당 의원(66·사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한 고위 인사는 31일 “고 의원은 4·11총선에서 지역구인 경기 성남분당갑에 출마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면서 “최근 청와대에 인사검증 자료를 냈으며 최종 결정 단계”라고 전했다. …
이명박 대통령이 3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지식재산 강국 원년’을 선포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중소, 중견기업들이 특허전쟁에 말려들면 이기는 길이 없다. 정부 차원에서 함께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지식재산 분야에 1조7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
“총선이 차질 없이 준비될 수 있을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31일 통화에서 이렇게 걱정했다. 이날 선관위는 보도자료를 내고 “정당 간 이해득실 문제로 공직선거법 개정이 늦어지는 것은 유감”이라며 조속한 법개정을 국회에 촉구했다. 4·11총선의 선거구를 빨리 획정해달라는 것이…
국내 대기업들이 덩치는 커졌지만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부실한 이사회 운영, 대주주에 치우친 배당 등 경영 건전성은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16개 그룹의 경영 건전성은 100점 기준으로 낙제점 수준인 42점에 그쳤다. 동아일보 경제부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원장 강병호)과 공동으로…
서울에서 현재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지구는 1300곳이다. 뉴타운 지정 면적만도 서울 전체 면적의 9%, 시가지 면적의 15%나 된다. 하지만 317곳은 추진위원회나 조합조차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가 이들 중 610곳을 실태 조사해 추진 여부를 재검토하는 ‘출구(出口) 전략’…
국세청이 어제 “공정사회에 역행하는 지능적 고질적 탈세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세무조사 운영’을 결의했다. 서민과 밀접한 생활필수품을 취급하면서 가격하락 요인이 있는데도 내리지 않는 유통문란 업체, 경영권 승계 중인 기업들의 세금 없는 대물림에 대해 일제 세무조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