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눈]빌딩 수호신
대형 빌딩의 환풍구들이 늠름한 장승으로 변신했습니다. 건물 내 공기 정화는 물론 수호신 역할까지 하니 보기만 해도 든든해집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 20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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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빌딩의 환풍구들이 늠름한 장승으로 변신했습니다. 건물 내 공기 정화는 물론 수호신 역할까지 하니 보기만 해도 든든해집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개봉한 ‘돈룩업’은 6개월 뒤 혜성이 지구와 충돌하는 상황을 가정한 ‘블랙코미디’ 영화다. 지구가 에베레스트산 크기의 혜성과 부딪힌다는 설정의 영화가 SF가 아닌 블랙코미디로 분류된 이유는 인류 종말이라는 사건 자체보다 사건을 다루는 정치인들의 행태를 풍자하는 데…
파키스탄에서 설경을 보러 떠난 여행객 수십 명이 폭설로 도로에 갇혔다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8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북부 펀자브주 무리 인근 도로에서 1m가 넘는 폭설이 내려 차량 수만 대가 고립되고 최소 22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대부분이 가족 단위 관광객으로 어린…
“아버지가 주목한 건 영웅이 아니었습니다. 식민 지배, 6·25전쟁, 정치적 소용돌이에도 아이를 키우고 살림을 하고 행상에 나선 이들이었지요. 역사의 고비마다 상처를 입었지만 묵묵히 일상을 살아간 이들이 생명을 품고 이어지게 한 존재였으니까요.” 화가 박수근(1914∼1965)의 장남…
2일 발생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100명 넘게 숨지고 5000명 이상이 체포된 카자흐스탄의 혼란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9일 블룸버그통신은 카자흐스탄 정부가 러시아 주도집단안보조약기구(CSTO) 평화유지군의 도움을 받아 주요 기반 시설을 장악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카심조마르트 …
《지난해 5월 본보를 통해 부모 빚을 대물림 받는 아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빚 상속은 영·유아를 가리지 않았고, 성인이 돼 월급 통장이 압류된 후에야 빚의 존재를 알게 된 경우도 있었다. 상속과 관련된 법 개정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들끓자 국회에서는 한 달여 만에 몇 건의 개…
프랑스를 비롯해 독일 영국 등 유럽 주요국은 급증세를 보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에 맞서 백신 의무화 정책 강화에 나섰다. ‘백신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것이다. 다만 프랑스와 독일 등 각국에서는 지난 주말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시위…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선 도전 의사를 밝혔습니다. 2024년 재선에 성공한다면 미국은 82세 대통령을 맞게 됩니다. 대통령은 진취적으로 국정을 수행해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고령(高齡)은 약점이 될 수 있습니다. 고령으로 대권에 도전한 정치인들의 ‘나이 문제 대응법’을 알아…
중국의 무인(無人) 우주 탐사선 ‘창어 5호’가 달 표면의 흙과 암석에 물이 존재한다는 첫 현장 증거를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지질물리학연구소는 7일 미국 과학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창어 5호의 달 착…
지난해 7월 삼성전자의 베트남 호찌민 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일부 생산라인이 멈췄다. 삼성의 해외 생활가전시설 중 두 번째로 큰 호찌민 공장은 하루만 세워도 매출 목표에 큰 차질이 생긴다. 핵심 사업장의 조업 차질에 미중 무역갈등, 반도체 장비 공급 부족까지 겹쳤다. 기업…
대장동은 가고 김건희만 남았다. 대권 경쟁 보려 했더니, 야당의 지저분한 권력투쟁만 봤다. 최근 대통령 선거 판을 들여다본 사람은 누구나 비슷한 느낌일 것이다. 이러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추락하지 않았다면 그게 이상한 일이다. 윤 후보와 국민의힘 잘못만은 아니다. …
삼성전자가 특허 업무를 담당했던 전임 임원으로부터 특허 침해 소송을 당했다. 삼성이 미국 업체의 스마트폰 음성인식기술 등 특허를 침해하고도 제품 판매를 계속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안승호 전 삼성전자 IP(지식재산권)센터장(부사장)은 지난해 11월 미국 텍사스 …
“세상에서 가장 비싼 자산이 신뢰인데, 시장과 임직원의 신뢰를 모두 잃어버렸습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등에는 카카오의 신임 최고경영자(CEO) 내정자인 류영준 대표를 포함한 카카오페이 임원 8명을 비판하는 게시글이 이어지고 있다. 경영진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등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전략제품들로 ‘CES 2022’에서 다수의 ‘혁신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2022년형 네오(Neo) QLED TV(왼쪽 사진)를 비롯해 영상·음향 분야에서만 21개 제품이 이름을 올렸고, LG전자는 올레드(OLED) TV와 생활가전 등 24개 제품이 수상했…
넷마블은 이승원 대표를 사장으로 승진 발령해 글로벌 총괄로 새로 임명하고, 이 사장이 맡았던 각자 대표에는 도기욱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선임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장은 북미의 카밤, 스핀엑스, 잼시티 등 핵심적인 해외 자회사 경영에 집중하면서 글로벌 사업 추진력을 강화하는 데 …
“SK는 전시관을 나무로 둘러싸인 숲처럼 구성해 친환경적이었고 관람객에게 탄소 감축의 필요성을 직관적으로 제시했다.” 미국 ABC가 라스베이거스 ‘CES 2022’에 참가한 SK 전시관을 평가한 대목이다. 이 방송은 7일(현지 시간) 주목되는 전시관으로 SK를 지목하고 10분간 4꼭지…
공공부문 노동이사제 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정치권은 선거의 계절을 맞아 노동계 지지를 얻어낼 수 있는 전략적 아이템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노동이사제란 근로자 대표가 이사회에 들어가 회사 경영에 참여하는 제도다. 재계가 반대 목소리를 내도 응답이 없다. 모든 법안이 그러하듯 정치…
SK스퀘어, SK텔레콤, SK하이닉스가 1조 원 이상의 글로벌 투자자본을 공동으로 조성해 반도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투자에 나선다.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반도체 등 미래 혁신산업 투자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3사는 또 500억 원을 별도로 투자해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
“세탁을 할 때 미세플라스틱이 나와 수질을 오염시키는 문제는 아직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어요. 삼성은 파타고니아와 함께 세탁물 미세플라스틱 감축을 내세운 새로운 시장을 선점할 겁니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장(사장·사진)은 ‘CES 2022’가 열리고 있는 …
국내 1호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들어간다. 케이뱅크는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했다고 9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다음 달 주간사회사를 선정한 뒤 연내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할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