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유근형]대선 후보가 말하지 않는 청년세대의 암울한 미래
“소득의 30%를 국민연금 보험료로 낸다고 생각해봐라. 어느 국민이 버티겠나. 먼 미래의 일이 아니고 우리 청년세대가 겪게 될 일이다.” 최근 사석에서 만난 소장파 연금 전공 학자 A는 한숨부터 쉬었다. 수년 만의 조우였지만 근황 이야기도 건너뛰고 열변을 토하기 시작했다. 국민연금…
- 202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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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의 30%를 국민연금 보험료로 낸다고 생각해봐라. 어느 국민이 버티겠나. 먼 미래의 일이 아니고 우리 청년세대가 겪게 될 일이다.” 최근 사석에서 만난 소장파 연금 전공 학자 A는 한숨부터 쉬었다. 수년 만의 조우였지만 근황 이야기도 건너뛰고 열변을 토하기 시작했다. 국민연금…
새벽안개처럼 불쑥 찾아온 코로나는 새해 아침에도 걷히지 않고 있다. 이 작은 바이러스에 2년 넘게 끌려다니고 있는 인류의 모습을 보며 우리가 지구의 주인이라는 오만을 내려놓게 된다. 코로나19가 우리 몸에 끼치는 영향은 수시로 목격한다. 우리 마음에는 어떤 영향을 주고 있을까? 코로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후 30, 40대 남성의 건강 상태가 크게 나빠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대는 비만, 40대는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문제였다. 질병관리청은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30대 남성의 비만(체질량지수 25 이상) 유병률이 58.2…
“오전에 갑자기 쿵 하는 소리가 들려서 ‘뭐지’ 싶었는데 10분쯤 뒤에 대피하라는 안내 방송이 나왔어요.” 31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그랜드프라자 건물 2층에서 미용 매장을 운영하는 상인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당시 상황을 돌이켰다. 이날 오전 11시 34분경 이 건물 지하 3층 기…
20대 대통령을 뽑는 대선의 해로 들어섰다. 3월 9일 대선까지 D-67, 두 달 남짓 남았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레이스는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 반응은 시큰둥하기만 하다.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도 있겠지만, 차기 정부에 대한 희망과 기대는 오간…
31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 해맞이 광장. 이곳의 명물로 유명한 ‘상생의 손’ 주변은 관광객 한 명 없이 텅 비어있었다. 국내의 대표적 일출 명소로 꼽히는 호미곶은 매년 1월 1일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린다. 하지만 이날은 포항시의 전면 봉쇄로 썰렁한 모습이었다. 포항시는 신…
전 세계의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하고 있다. 어제로 중국이 우한의 바이러스성 폐렴을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 보고한 지 2년이 됐지만, 미국 유럽 등 각국 확진자 수는 연일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바이러스 물결이 해일 수준을 넘어 쓰나미급이 됐다는 경보가 요란하다. 곳곳에서 새…
청소년들의 심야 인터넷게임 사용을 법으로 금지한 ‘게임 셧다운제’가 폐지됐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보호법 일부개정안 시행에 따라 1일 0시부터 게임 셧다운제를 적용하지 않는다고 31일 밝혔다. 게임 셧다운제는 2011년 11월 20일 도입됐다.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16세 미만 청소년…
《지난해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조선 천문과학기술을 실증할 유물들이 출토됐다. 앙부일구, 자격루 등 세종 대에 많은 과학 기기가 만들어졌지만 당대 실물은 전해진 게 거의 없었다. 이번 출토 유물을 통해 조선시대 과학기술을 들여다봤다.》
3500만 명 이상이 가입해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리는 실손 의료보험료가 오르면서 새해 벽두부터 소비자 물가에 빨간 등이 켜졌다. 보험업계와 금융당국은 일부 가입자들의 과잉 진료와 백내장 등 비급여 진료비 급증으로 실손보험 적자 규모가 3조5000억 원에 달해 보험료 인상이 …
2022년 새해를 맞아 최태원 SK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경영환경 속 변혁의 키워드를 각각 제시했다. 최 회장은 31일 전체 구성원들에게 ‘새로운 시간의 프런티어에게’라는 제목으로 e메일 …
서울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은 상태가 7주 연속 계속되고 있다.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뿐만 아니라 대선 전 눈치 보기 등으로 거래절벽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넷째 주(2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3…
서울시 강남구 강남차여성병원에서 1일 오전 0시 0분에 태어난 3.44㎏의 건강한 여자아이가 2022년 임인년(壬寅年) 대한민국 첫둥이로 기록됐다. 첫둥이는 새해에 첫 번째로 태어난 신생아를 말한다.1일 강남차여성병원에 따르면 새해 첫둥이는 산모 김민선(30)씨와 남편 장우진(38)씨…
‘2021 SBS 연기대상’에서 김소연이 주인공이 됐다. 김소연은 31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 ‘펜트하우스3’로 대상을 차지했다. 김소연은 작년 ‘펜트하우스’ 시즌1로 ‘2020 S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소연은 ‘펜트하우스’ 시…
‘신사와 아가씨’에서 열연을 펼쳤던 배우 지현우가 ‘2021 K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했다.지난 31일 오후 8시 30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2021 KBS 연기대상’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신사와 아가씨’에서 이영국으로 열연한 지현우가 올해 대상의 기쁨을 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일 “근로자 한분 한분이 흘리는 땀방울이 한국 경제의 원동력이자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는 0시에 맞춰 인천 연수구에 있는 인천신항 컨테이너 하역장을 찾아 근로자들과 만나 “우리나라는 경제 대외 의존도가 세계적으…
코로나19 팬데믹이 길어지면서 서민경제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 소득은 주는데 주거비 공공요금 식품 등 생활물가 전반에 걸친 인플레이션의 먹구름이 밀려드는 중이다. 청년들은 번듯한 정규직 일자리는 고사하고, 최저생계에 필요한 알바 일자리를 구하는 데도 애를 먹는다. 저출산 고령화, 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야당 인사들과 언론인 등의 통신자료를 대규모로 조회한 것을 놓고 여야가 연일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를 ‘야당 사찰’로 규정하면서 공수처 해체, 김진욱 공수처장 사퇴 및 형사처벌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반면 여당은 공수처의 통신조회는 합법이며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인쇄매체의 열독률 분석 결과를 담은 ‘2021 신문잡지 이용자 조사’를 지난해 12월 30일 발표했다. 성인 5만1788명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읽은 신문과 잡지 이름’을 묻는 설문조사를 기초로 산출한 자료다. 올해부터는 연간 2452억 원 규모인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