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후임’ 與최고위원에 호남-40대 김가람
국민의힘 태영호 전 최고위원의 자진 사퇴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에 호남 출신 40대인 김가람 후보(사진)가 당선됐다. 김 신임 최고위원은 9일 전국위원회 선거인단 828명 중 539명(65.1%)이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참여한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 381표(70.7%)를 얻어 당선…
- 202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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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태영호 전 최고위원의 자진 사퇴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에 호남 출신 40대인 김가람 후보(사진)가 당선됐다. 김 신임 최고위원은 9일 전국위원회 선거인단 828명 중 539명(65.1%)이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참여한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 381표(70.7%)를 얻어 당선…
행정안전부가 16년 만에 처음으로 6·10민주항쟁 기념식을 주최하지 않기로 했다. 기념식을 주관하는 산하기관이 대통령 퇴진을 주장하는 단체를 후원했다는 이유에서다. 행안부는 10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리는 제36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을 주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대통령실의 KBS 수신료 분리 징수 권고를 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공방을 벌이고 있다. 특히 김의철 KBS 사장이 분리 징수 철회 시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소가 웃을 궤변”이라고 성토했지만 민주당은 “신의 한 수”라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박…
좋은 하루를 쌓아나가는 게 삶이라는 것, 거창한 목표를 위해 하루하루를 갈아 넣고 희생하는 게 아니라 하루하루를 만족스럽게 완성하는 것, 나를 잘 먹이고 잘 재우고 주변을 잘 가꾸는 것, 그리고 운 좋게 누군가와 함께 식사를 하거나 산책할 기회가 생긴다면 최선을 다해서 그 순간을 즐기…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2020년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 씨의 ‘군(軍) 휴가 미복귀’ 의혹 수사와 관련해 실무진에게 재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9일 드러났다. 실무진은 “추 전 장관은 아들 수사에 대해 직무관련성이 있다”고 보고했지만 “가정적 상황을 가지고 답변이 나가면 되…
사람들의 이야기가 모여 세계를 이룬다. 이야기들은 꿈속에 나를 찾아오고, 힘들 때 나를 잡아 일으키고, 복잡한 사념 속을 비척비척 비집고 들어온다. 그 속에는 나만큼 젊었던 부모님과 그들의 신산했던 삶이 있고, 나를 이끌어준 스승이 있고, 소식을 알고 싶은 벗들과 입 밖으로 꺼내기 힘…
중국이 미국 남동부의 군사 시설을 감시하고 감청할 수 있는 도청 기지를 쿠바에 설치하고 그 대가로 재정난에 시달리는 쿠바에 수십억 달러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쿠바는 미국 남부 플로리다주와 불과 약 160km 떨어져 있다. 그…
방학을 맞아 시골집에 간 아이는 늘 심심하다. 장맛비가 내리던 어느 날, 처마 밑에 둥지를 튼 어미 제비가 빨랫줄에 비를 맞으며 앉아있다. 아이가 “어서 둥지로 돌아가”라고 소리치지만 할머니는 “자식들 비행 훈련시키는 거야”라고 알려준다. 얼마 안 돼 둥지 안 새끼 4마리 중 3…
“폭포처럼 이어지는 검은빛의 향연 속에서 관대(棺臺)의 아래쪽 중앙에 문카치의 옆모습이 금박으로 장식된 대형 흰색 부조가 눈에 띄었다. …부다페스트의 길거리에 불이 켜졌다. 그 그림자 속에서 와인에 취한 도시의 밤 에너지가 생기를 되찾고, 요란하며 시큼한 소음이 밤공기의 틈새를 메웠다…
최근 주택 구입 자금 수요가 살아나면서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2개월 연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은행과 제2금융권을 포함한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지난달 2조8000억 원 증가했다.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은 4월에 …
넉 달째 경영 공백 사태를 겪고 있는 KT가 9일 대표이사(CEO) 선임 절차 개선을 위한 정관 개정안에서 CEO 자격 요건에 있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전문성을 삭제했다. 이에 따라 ICT 산업에 관련 없는 정부 관련 인사도 CEO 후보군에 오를 수 있는 ‘정부 낙하산 인사를 …
정체불명의 물건을 관리하는 ‘수상한 연구소’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겐 특별한 규칙이 있다.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밤마다 연구소를 순찰해야 한다는 것이다. 순찰하다 모르는 사람을 만나도 아무것도 묻지 않아야 한다. 누군가 “여기 들어오시면 안 된다”고 하면 다른 길로 가야 한다. 또 순찰할…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연중 최고치인 2,641.16으로 마감한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640 선을 넘은 건 지난해 6월 3일(2,670.65) 이후 처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91.5원으로 마감해 4월 14일(1298.9원) 이후 처…
● 식물적 낙관(김금희 지음·문학동네)=소설가가 식물과 함께 살며 깨달은 통찰을 기록한 에세이. 식물이 지닌 생명력과 특징을 관찰하고 이해하며 느긋하게 낙관하는 식물들의 자세를 받아들이게 된 경험을 담았다. 부록으로 식물 30종을 추려 최적의 성장 환경 등을 소개했다. 1만6500원.…
서울시의 시민단체 감사 결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등 3개 시민단체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일했던 10년간 서울시로부터 약 2000억 원의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은 전장연과 사단법인 마을, 사단법인 서울사회적경제네트워크 등 3개 단체를 ‘권력유착형 시민단체 …
4월 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매년 4월 국내 기업의 해외 배당금 지급이 집중되는 계절적 요인에다 해외여행 급증으로 해외로 빠져나간 돈이 많았기 때문이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비중이 큰 상품수지는 7개월 만에 흑자를 나타냈지만 수입이 수출보다 더 감소한 ‘불황형 흑자’였…
미국 추상미술의 거장 마크 로스코(1903∼1970)의 작품에는 비밀스러운 기교가 숨어 있다. 보존 전문가들이 로스코 사후에 작품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미술가들이 보통 사용하는 재료 이상의 특별한 재료를 사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로스코는 유화 물감의 특성을 조정해 자신이 원하는 …
소아 입원 환자를 주로 돌보는 아동병원 3곳 중 2곳이 인력난 탓에 야간과 휴일 진료를 줄일 계획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부가 소아 의료 체계를 되살릴 근본 대책을 미루는 사이 아이들이 치료받을 병원이 점점 줄어든다는 우려가 나온다. 9일 대한아동병원협회(협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김명수 대법원장이 다음 달 18일 퇴임하는 조재연(67·사법연수원 12기) 박정화(58·20기) 대법관의 후임으로 서경환 서울고법 부장판사(57·21기), 권영준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53·25기)를 9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 두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와 본회의 인…
어떤 모험은 아름답고, 어떤 모험은 위험해요. 하지만 길을 떠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배울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