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LG엔솔, 美에 5조7000억 투자해 배터리 합작공장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5조7000억 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미국에 배터리셀 합작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SK온에 이어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 공장을 건설키로 하면서 미국 내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 역량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두 공장을 완공하면 미국 …
- 202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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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5조7000억 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미국에 배터리셀 합작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SK온에 이어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 공장을 건설키로 하면서 미국 내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 역량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두 공장을 완공하면 미국 …
“너랑 나랑은 너무 닮아서 처음부터 좋아했었지. 보면 볼수록 내가 보여서 나중에는 조금 걱정도 했어. 사실은 넌 아무런 사연도 모르는 채 똑같다는 말만 계속 듣고….” 이제 막 걷기 시작한 어린 딸을 보며 엄마는 이렇게 말한다. 아빠 역시 부쩍 커버린 첫째 아들을 사랑스럽게 바라보…
김진표 국회의장의 제안으로 물밑 조율되던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신임 상임위원장단의 30일 회동 추진이 무산됐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6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 신임 상임위원장단의 회동 조율이 끝내 무산됐다는 내용을 국회의장실이 대통령실…
나랏빚을 일정 비율 이내로 관리하기 위한 재정준칙 법제화 논의가 5월 임시국회에서도 결국 논의되지 못한 가운데 여야는 ‘네 탓’ 공방만 반복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재정준칙보다 ‘민생’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우선”이라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현금 살포라는 포퓰리즘 없이는 도저히 …
“엉뚱한 소리 하나는 잘해. 암기는 꼴찌인 녀석이.” 한 프랑스 소년은 학창 시절 선생님에게 이런 말을 자주 들었다. 소년은 좀처럼 수업에 집중하지 못했다. 선생님은 “너처럼 형편없는 녀석은 커서 아무것도 되지 못한다”고 잔소리했다. 글쓰기 숙제에 대해선 “이렇게 쓰면 안 된다”고 했…
북한 남성 시신 1구가 지난주 인천 강화도 일대에서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 남성 시신은 다리에 필로폰으로 추정되는 마약을 매단 채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정보원 등 관계 기관은 이 남성이 마약을 소지하고 헤엄쳐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귀순하려다 익사했을 가…
커다란 버드나무 곁 봄바람을 맞을 때 살랑거리는 마음, 총총 별 박힌 겨울 밤하늘 아래 와락 끌어안은 품속 온기…. 일상 속 당연하게 여겼던 순간들을 그림으로 길어 올리자 잿빛인 줄 알았던 하루도 총천연색으로 물든다. 일상의 풍경을 담은 일러스트에 토막글을 곁들인 그림 에세이다. 대학…
한국 정부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현장 일정을 마치고 26일 귀국했다.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이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방류를 중단하는 절차가 잘 이뤄지는지가 가장 중점적으로 본 내용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오염수 방류를 응…
● 돈을 찍어내는 제왕, 연준(크리스토퍼 레너드 지음·김승진 옮김·세종)=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파헤치며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으려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과정이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의해 좌우된다고 지적한다. 미 경제전문기자가 연준 직원의 목소리를 …
“(본회의에) 출석 체크는 했지만 외부에서 일을 보고 다시 돌아가지 못했다.”(무소속 하영제 의원) “목디스크가 심해서 중간중간 쉬어줘야 한다.”(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 동아일보가 26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결과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92개 안건 중 의원 1인…
“미국과 중국의 갈등으로 10년 안에 세계대전이 일어날 수 있다. 인공지능(AI)의 빠른 발전이 위험을 더욱 높이고 있다. 대만 관련 갈등을 서둘러 완화해야 한다.” 최근 세계 언론의 헤드라인은 헨리 키신저의 이런 발언으로 뒤덮였다. 반세기 전인 1969∼1975년 미국 국가안보보…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전력의 독자신용도(BCA)를 ‘Baa2’에서 ‘Baa3’로 하향 조정했다. Baa3는 ‘투자적격’ 등급 중 가장 낮은 단계다. 정부의 지원 가능성을 고려한 한전의 신용등급은 ‘Aa2’로 유지됐지만 국제 신용평가사도 한전의 재무건전성 악화를 주시하고 있다는 의…
‘죽음공장’.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가 유대인을 학살했던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일컫는 표현으로, 시체를 생산하는 곳이라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출판사 편집자인 저자는 2005년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있었던 폴란드의 아우슈비츠 비르케나우 박물관을 여행차 찾았다. 그곳엔 나치의 …
지상이 멸망한 뒤 지하에 갇혀버린 인류. 한정된 공간에서 인구가 포화 상태에 이르는 것을 막기 위해 출산도 주거도 통제한다. 정체불명의 약을 매일 먹지 않으면 정신재활원에 잡혀간다. 열다섯 살이 된 소년 마르코는 인간 복제 연구소를 지키는 용역회사에서 일하게 된다. 어느 날 들려오…
거액의 가상자산 거래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19일 코인거래소 빗썸으로부터 자신의 코인 거래 내역을 받아 간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탈당한 뒤 잠적하다 18일 서울∼양양고속도로 가평휴게소에서 목격됐던 김 의원이 이튿날 코인 거래 내역을 받아 간 것이다. …
“‘자정 능력은 전혀 없구나’ 하는 안타까움과 위원회 현실이 안타깝다.” 고위직 자녀 6명의 경력채용을 두고 ‘아빠 찬스’ 의혹이 불거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내부 익명게시판에 한 직원이 25일 이런 글을 올렸다. 이 직원은 김세환 전 사무총장이 지난해 3월 아들의 경력채용 특혜 의혹 등…
“먹고살기 힘들어 문학판을 떠나려고 했어요.” 천명관 작가(59)는 최근 전화 통화에서 장편소설 ‘고래’(2004년)로 올해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기 전까지 이런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그가 2016년 장편소설 ‘이것이 남자의 세상이다’(예담) 이후 책을…
일본 자위대함이 욱일기를 달고 제주 인근 공해상에서 열리는 다국적 해양훈련에 참여한다. 26일 하마다 야스카즈(濱田靖一) 일본 방위상은 31일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열리는 확산방지구상(PSI) 해양차단훈련에 해상자위대 호위함 하마기리함이 해상자위대기(욱일기·旭日旗)를 게양한 채 참여…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6일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수감 중·사진)을 재판에 넘겼다. 이번 의혹과 관련된 첫 기소다. 검찰은 2021년 전당대회 나흘 전인 4월 28일 국회 본청 외교통일위원장실에서 지지 의원 모임이 열렸다는 문자메시지 등을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