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기대 꺾이고… 엘니뇨에 물가는 들썩
하반기(7∼12월)를 눈앞에 둔 가운데 여전히 경제 상황에 회복 기미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올 초부터 하반기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으나 산업 현장에선 ‘상저하고(上低下高·상반기 침체 하반기 성장)’ 흐름이 예상만큼 나타나지 않는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대한상공회…
- 202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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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7∼12월)를 눈앞에 둔 가운데 여전히 경제 상황에 회복 기미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올 초부터 하반기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으나 산업 현장에선 ‘상저하고(上低下高·상반기 침체 하반기 성장)’ 흐름이 예상만큼 나타나지 않는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대한상공회…
한국 정부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끈적한 인플레이션(sticky inflation)’과의 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슈퍼 엘니뇨’라는 복병을 만났다. 올여름 2016년 이후 7년 만에 찾아온 역대급 엘니뇨로 곡물 생산이 타격을 입으면 물가가 다시 들썩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
정부가 라면값 인하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농심과 삼양식품이 다음 달 1일부터 라면 가격을 5% 가까이 내리기로 했다. 라면 가격 인하는 2010년 이후 13년 만으로, 다른 라면업계나 제과업계로도 가격 인하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식품 물가가 전방위적으로 올라 소비자 물가 부담…
삼성전자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속도를 낸다. 전체 사업 기간도 2년 단축하기로 했다. 잇따라 대규모 투자에 나선 대만 TSMC, 미국 인텔 등과 경쟁하기 위해 ‘속도전’에 돌입하는 것이다. 27일 삼성전자와 국토교통부, 경기도, 용인시, 한국토지주택공사(L…
삼성전자의 감산으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세는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수요 부진이 여전히 이어지면서 올 하반기(7∼12월) 반도체 경기가 반등할 것이란 전망에는 여전히 의문부호가 붙고 있다. 2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이날 DDR4 3200 D램 제품…
“킬러 문항을 없애면 변별력이 사라진다는 건 사교육 이권 카르텔이 만들어낸 궤변이다.”(국민의힘 정경희 의원) “대혼란의 핵심은 대통령의 무지와 무책임한 발언이 국민들을 괴롭힌다는 것이다.”(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 여야가 27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
‘不作蘭花二十年(부작란화이십년·꽃을 그리지 않은 지 20년) 偶然寫出性中天(우연사출성중천·우연히 하늘의 본성을 그려내었네) … 此是维摩不二禪(차시유마불이선·바로 이것이 유마의 불이선이네)…’ 추사 김정희(1786∼1856)가 말년에 그린 ‘불이선란도(不二禪蘭圖)’의 화제(畫題·그림 위…
고종이 1907년 ‘제2차 헤이그 평화회의’에 파견한 특사들은 ‘대한제국은 외교권이 없다’는 이유로 회의 참석을 거절당했다. 그러나 불가리아 공국을 비롯해 당시 ‘보호국’이었던 나라들도 참석했던 점에 미뤄 대한제국 역시 회의에 참가하고 헤이그 협약의 당사국이 될 자격이 충분했다는 분석…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처리 시설을 거친 오염수에서 6개 핵종이 배출 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적 있다”며 “대부분 2019년 이전에 배출기준을 초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정부는 “(오염수 정화시설인)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통과했는데도 걸러지지 않은 것”…
더불어민주당은 2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예정에 없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 및 수산물 안전성과 어업인 보호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을 상정해 단독으로 처리했다. 정부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하고 , 해양 방출을 하지 못하도록 ‘잠…
“항상 (스스로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그것을 채우려고 노력하다 보니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 시상식에서 20일(현지 시간) 최우수 여성 무용수상을 받은 발레리나 강미선(40)은 자신의 성장 원동력으로 ‘부족함’을 꼽았…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로 2019년에 단행한 ‘수출심사 우대국(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를 4년 만에 완전히 해제했다. 이로써 일본의 보복 조치 때문에 벌어진 무역 갈등은 일단락됐다. 일본 정부는 27일 각의(국무회의)에서 한…
“5, 6년 전부터 연극 무대로 돌아오고 싶었어요. 다만 기회가 닿지 않았죠. 공연 첫날, 사랑하는 연기를 관객 앞에서 원 없이 해볼 수 있어 기뻤습니다.”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20일 시작된 연극 ‘나무 위의 군대’로 9년 만에 무대에 복귀한 ‘대세 배우’ 손석구(4…
문재인 정부 당시 국방부와 환경부가 2018년부터 경북 성주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주변의 전자파를 측정하고도 이를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수십 차례 측정한 결과 전자파 최고치는 인체보호기준의 0.025% 수준이었지만 이 사실을 발표하지 않은 것. 국민의…
소개팅을 앞둔 가수 신성이 트로트 가수 선배인 신유와 박현빈을 만나 유부남 수업을 받는다. 선배들의 조언에 자신감을 얻은 신성은 소개팅 성공에 대한 의지를 불태운다. 가수 KCM은 절친 김용준의 소극적인 모습을 지적하며 일일 데이트 코치로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이 2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정부의 쌀 의무 매입 기준을 완화한 새로운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기존 개정안에 대해 4월 4일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지 84일 만이다. 농해수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민주당 윤준병 의원이 대…
“올해 안에 자유형 200m에서 1분43초대 기록에 진입하고 싶다.”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는 27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수영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이날 미디어데이는 다음 달 14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막하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
더불어민주당 고문단이 27일 이재명 대표를 만나 “민주당이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당이 되면 안 된다”며 “당내 비리 의혹이 터지면 법원에 미룰 게 아니라 당 대표가 결단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이 불거졌을 때 당 지도부가 당내 진…
고진영(28·사진)이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에 머문 전체 기간을 159주로 늘리면서 이 부문 최장 기록을 새로 썼다. 고진영은 27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로써 고진영이 1위에 머문 기간은 통산 159주가 되면서 로레나 오초아(42·멕시코·은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