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매달 후쿠시마 인근 공해 방사능 검사”
정부가 앞으로 한 달에 한 번씩 일본 후쿠시마 인근 공해(公海)의 바닷물을 채취해 방사능 농도를 검사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1차관은 20일 일일브리핑에서 “매달 일본 동쪽 공해상에서 시료를 채취하고 검사해 결과를 알려드릴 것”이라며 “오염수 방류 전후를 비교하기 …
- 202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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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앞으로 한 달에 한 번씩 일본 후쿠시마 인근 공해(公海)의 바닷물을 채취해 방사능 농도를 검사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1차관은 20일 일일브리핑에서 “매달 일본 동쪽 공해상에서 시료를 채취하고 검사해 결과를 알려드릴 것”이라며 “오염수 방류 전후를 비교하기 …
더불어민주당이 20일 “7월 말 8월 초에는 임시국회를 열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날 이재명 대표가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한 만큼 이 기간은 ‘비회기’로 만들어 체포동의안 표결을 거치지 않겠다는 것. 이에 국민의힘은 “검찰과 법원을 향해 영장 청구 ‘데드라인’을 제시하나”라고 반발…
“이게 무슨 당 혁신위원회냐, 차라리 ‘이재명 위원회’라고 해라.”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20일 김은경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이끄는 당 혁신위원회 1차 인선 명단이 발표되자 이같이 말했다. 이날 공개된 혁신위원 7명 중 6명이 친명(친이재명) 인사이거나 이재명 대표 옹호 …
일제강점기 한인 강제동원 노동자들이 끌려간 일본 나가사키현 하시마섬(군함도)의 열악한 환경을 담은 NHK 방송 영상에 대해 일본 집권 자민당이 거짓이라며 거듭 따지자 NHK가 “해당 영상을 쓰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일본 지지통신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자민당…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면담하는 등 미중 관계가 정상화를 위한 첫발을 내딛자마자 양국 시선은 곧바로 유럽으로 향했다. 블링컨 장관은 영국에서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을 만나 ‘중국 견제 전선’을 다지고, 중국공산당 서열 2위 리…
무인기를 이용한 북한의 각종 도발에 맞서서 대응 작전 수행 등을 주임무로 하는 ‘드론작전사령부’가 9월 창설된다. 드론작전사 창설의 법적 근거인 ‘드론작전사령부령’도 2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국방부는 드론작전사 임무와 관련해 북한이 서울 상공으로 무인기 1대를 보낼 경우 우리 군…
최악으로 치닫던 미중 관계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으로 국면 전환 계기를 맞았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올바른 길 위에 있다”고 했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또한 “매우 좋은 일”이라며 관계 개선 의지를 강조했다. 두 정상이 올해 안에 대면회담…
“2022년산 소금 20kg, 6만 원에 판매합니다.” 20일 한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지난해 생산된 소금 20kg을 판매하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플랫폼에는 전날부터 이틀 동안 다양한 종류의 소금을 팔겠다는 글이 10건 이상 올라왔다. 최근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
KT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전 KT텔레캅 고위 관계자로부터 “구현모 전 KT 대표의 측근이 일감 몰아주기를 주도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해당 측근이 일감을 몰아준 하청업체에 취업한 사실을 파악하고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
최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라면 가격을 내려야 한다”며 라면 제조사들을 압박하면서 라면값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국제 밀 가격이 떨어졌으니 라면 가격도 내릴 수 있다고 본다. 라면 제조사들은 밀가루값이 떨어지지 않아 당장 가격을 내릴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일부 제…
올해 우유 원료인 원유(原乳) 가격이 역대 최대 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지난해 한 차례 큰 폭으로 오른 국내 우유 가격이 또 인상되며 빵과 커피 등 관련 제품 가격이 연쇄적으로 오르는 ‘밀크플레이션’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중반까지는 둔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단오(22일)를 맞아 20일부터 25일까지 경기 고양시 고양어린이박물관 1층 ‘우리놀이터 고양’에서 ‘시시때때 세시풍속(사진)’ 전시체험전을 연다. ‘무뎌져 가지만 사라지지 않는, 24절기로부터 시작되는 아름다운 풍습들’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포르셰를 타고 다닌다는 허위 주장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용석 변호사 등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출연진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이종민 판사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강 변호사와 김세의 전…
프랑스 파리 일대에 대규모 폭동이 일었던 2005년 10월. 이 무렵 프랑스 출신 사진가·거리예술가 제이알(JR·40)은 몽페르메유 지역 청년들의 얼굴 사진을 확대 출력해 거리에 붙이는 프로젝트 ‘세대의 초상’을 하고 있었다. 성난 거리의 모습을 담은 방송 카메라에 제이알의 사진이 포…
제주항공 여객기에서 비상문을 강제로 열겠다며 난동을 부린 10대가 구속됐다. 경찰은 이 남성이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보고 추가로 수사 중이다. 인천지법 영장전담재판부(판사 백규재)는 20일 항공보안법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를 받는 A 씨(19)에게 “도주의 염…
“주고받은 사랑이 있었기에 행복했습니다.”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103)는 15일 출간한 에세이 ‘100세 철학자의 행복론 2’(열림원·사진)에서 이렇게 말한다. 100년 넘게 살아보니 행복의 바탕은 사랑이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행복은 선하고 아름다운 인간관계에서 온다”며 “선…
흰색 튀튀를 입은 맨발의 발레리나들이 원형으로 모여 선다. 오른팔을 동시에 들어올려 천천히 손목을 굴린 뒤 손가락을 오므리는 모습은 호숫가에서 주위를 경계하는 야생 백조와 꼭 닮았다. 16마리의 백조로 분한 무용수들은 차이콥스키 ‘백조의 호수’ 중 ‘정경’ 선율에 맞춰 등을 둥글게 말…
한국 정부가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에 배상원금 약 690억 원과 이자, 변호사비 등 약 1300억 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 결과가 나왔다. 엘리엇 측이 청구한 배상액 7억7000만 달러(약 9900억 원) 중 7%가량을 인정한 것이다. 20일 법…
“만화에서 인공지능(AI)은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오히려 AI가 생각해내지 못하는 작가만의 오리지낼리티(예술의 독창성과 신선함)가 필요한 때죠.” ‘공포의 외인구단’(1983년) ‘아마게돈’(1988년) 등으로 한국 만화계를 이끈 이현세 화백(67)은 19일 서울 강남구 작업…
스토킹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더라도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스토킹 범죄 처벌법 개정안’이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법사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스토킹 범죄에 대한 반의사불벌죄 조항을 삭제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