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윤관석·이성만 체포동의안 부결… 野 “특권 폐지” 빈말이었나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무소속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어제 부결됐다. 윤 의원은 찬성 139표, 반대 145표, 기권 9표였다. 이성만 의원은 찬성 132표, 반대 155표, 기권 6표였다.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
- 202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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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무소속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어제 부결됐다. 윤 의원은 찬성 139표, 반대 145표, 기권 9표였다. 이성만 의원은 찬성 132표, 반대 155표, 기권 6표였다.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
어제 ‘부산 돌려차기 사건’ 항소심에서 가해자에게 강간살인미수로 징역 20년형이 선고된 가운데 보복 범죄 우려가 큰 경우 민사소송 시 원고의 주소 등 개인정보 공개를 제한할 수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 사건의 피해자는 가해자에게 따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는데, 소송기록을…
잔인한 폭탄테러범인가, 기술 문명의 위험을 경고한 선지자일까.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81세 남성이 10일 사망하며 남긴 질문이다. 1978∼1995년 과학기술에 대한 혐오감을 드러내며 과학자를 포함한 다수에게 16차례 폭발물 소포를 보내 26명의 사상자를 낸 시어도어 카진스키. 암호명…
공부하라고 아이를 들들 볶던 ‘선배 부모’들이 이해되지 않았다. 자식 성공시켜서 뭘 얼마나 덕을 보겠다고…. 속물처럼 느껴졌다. 내 아이가 자라고서야 알게 됐다. 성공하라고 닦달한 게 아니라 실패하면 어쩌나 겁나는 거다. 대기업·정규직으로 상징되는 안정된 직장에 올라타지 못했을 때 펼…
클라우제비츠는 전쟁은 정치의 연장이라고 했다. 자주 인용되는 문구지만 그럴듯하면서도 애매한 발언이라 여러 의미로 해석된다. 이 말의 본의에 제일 가까운 해석은 “말로써 해결할 일을 주먹으로 해결한다” 혹은 그 반대로 “말로 하다가 안 되니 주먹으로 해결한다”이다. 이런 상태가 전쟁이라…
자전거 보관대에 앞바퀴만 덜렁. 하늘은 맑고 햇빛은 찬란한데 친구들이 없어 외롭네요. ―경기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에서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대부분 가기 싫어한다. 있던 사람들은 나가려 한다.” 행정고시 출신 중앙부처 공무원 A 씨는 정부 내에서 소위 ‘잘나가는 부서들’의 요즘 분위기를 두 마디로 요약했다. 대통령 관심이 높은 정책을 다루거나, 주요 국정과제를 담당하는 곳을 피하려는 공무원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윤석열…
‘폴리널리스트(polinalist)’, 영어로 ‘정치’를 일컫는 ‘폴리틱스(politics)’와 ‘언론인’을 뜻하는 ‘저널리스트(journalist)’의 복합어다. 정치 참여 전직 언론인을 칭하는 말이다. 교수 출신 정치인을 칭하는 ‘폴리페서(polifessor)’와 비슷한 조합이다.…
사진을 잘 찍히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촬영 현장이라는 건 경험 없는 사람에게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환경이다. 카메라 앞에서 좋은 표정을 짓기도 쉽지 않다. 좋은 사진을 만드는 건 현장에서 촬영을 진행하는 에디터의 부담이자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이기도 했다. 지난 직업 경험상 확신하게 …
자세가 구부정한 현대인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자세가 곧지 못하면 장기들이 위축되고 호흡도 위축된다. 들숨을 통해 몸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고 날숨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배출해야 하는데 말이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으면 무의식적으로 잠시 숨을 참는 경우가 있어 깊은 한숨으로 이어…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이끌며 역대 최고 선수의 반열에 오른 리오넬 메시(36·아르헨티나)를 둘러싸고 최근 축구계가 벌인 영입 경쟁은 ‘축구의 신(神)을 어느 쪽으로 모셔야 하는가’라는 듯한 모습을 연상시켰다. 30대 후반에 들어선 메시는 이제 은퇴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그…
8일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PGA선수권대회에서는 또 하나의 진기록이 나왔다. 1948년생 최윤수(사진)가 출전해 자신이 갖고 있던 코리안투어 최고령 출전 기록(72세 11개월 18일)을 74세 8개월 17일로 경신한 것. 2라운드 합계 35오버파로 기권 선수를 제외…
한국 모더니즘 미술의 선구자이자 추상회화의 거장, 수화 김환기(樹話 金煥基). 그는 1913년부터 1974년까지 61년을 살다가 갔다. 전체 작품 규모 등 그가 남긴 미술 유산은 사후 50년이 다 돼가는 지금도 카탈로그 레조네(검증된 전작도록)가 정리되지 않아 객관화하기 어렵다. 하지…
《9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대 본관에서는 2012년부터 12년째 시행 중인 ‘반값등록금’ 유지 여부를 놓고 학교 내외 관계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회의의 공식 명칭은 ‘서울시립대 등록금 정상화 공론화 위원회’. 올해 5월 첫 회의에 이은 두 번째 회의다. 위원회는 교수…
부정적인 기사를 쓰겠다며 건설업체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인터넷 언론사 대표가 구속됐다. 12일 서울남부지법은 건설업체를 압박해 금전적 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는 인터넷 언론사 대표 김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마친 뒤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
네이버 LINE은 일본에서 증권사업을 철수한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1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LINE은 노무라 홀딩스(HD)와 공동 운영하는 인터넷 증권회사 LINE 증권(도쿄)의 주식 거래 등 증권 관련 서비스를 노무라 증권에 이관하고 손을 떼기로 했다. …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러시아로부터 4개 마을을 탈환했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 지난 며칠 사이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제공한 장갑차 16대를 잃은 것으로 공개된 정보 분석에서 드러났다고 CNN이 12일 보도했다. 네덜란드의 오픈소스 정보 웹사이트 오릭스의 자쿠브 야노프스키…
경기 구리지역 등 수도권 일대 오피스텔 전세사기 범행에 가담한 공범 2명이 구속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김대규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후 구속 전 피고인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범행의 주범 고모씨(40대)의 공범 류모씨와 이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고 집까지 택시를 운전한 50대 택시기사가 시민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택시기사 A 씨(55)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새벽 1시45분경 광주 남구 봉선동의 한 식당에서 술…
육군 예비군 훈련을 받던 20대 남성 A씨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 불명 상태가 됐다. A씨 가족은 군부대의 응급조치가 늦어져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주장한다. 반면 군부대 측은 쓰러진 동시에 병원으로 급히 후송하는 등 관련 조치를 했다는 입장이다.12일 A씨 가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