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론/김성수]감시자는 누가 감시하는가?
고대 로마의 시인 유베날리스의 말이다. 권력에 대한 감시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로 종종 인용된다. 달리 설명하지 않아도 ‘완전무결한’ 감시자란 존재하기 어렵다. 유베날리스의 경구가 아니더라도, 적절한 견제 장치 없는 권력은 권력의 성격과 양태를 불문하고, 부패하거나 독재의 길로…
-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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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로마의 시인 유베날리스의 말이다. 권력에 대한 감시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로 종종 인용된다. 달리 설명하지 않아도 ‘완전무결한’ 감시자란 존재하기 어렵다. 유베날리스의 경구가 아니더라도, 적절한 견제 장치 없는 권력은 권력의 성격과 양태를 불문하고, 부패하거나 독재의 길로…
이영희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위원장(66)은 평생 스포츠를 즐기고 있다. ‘운동은 의학’이란 과학적 연구 결과를 실천하고 있다. 중학생 때 시작한 농구를 지금도 하고 있고 연세대 의대 시절부터 겨울엔 스키를 타고 여름엔 윈드서핑을 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
세계문화축제에서 베트남 전통 모자인 논라를 쓰고 포즈를 취한 아이들. 제각각 개성 넘치네요.―서울 은평구에서
진도에 가면 듬북, 듬북이 또는 뜸부기라고 불리는 해초가 있다. 해초 ‘톳’보다 통통하고 줄기도 크다. 보기보다 식감이 꽤 부드럽다. 만조 때 바닷물에 잠기고 간조 때 펄이 나오는 조간대에서 자라는 듬북이는 바다 건강성을 상징하는 해초로 나물이나 국으로 즐겨 왔다. 점점 바다 오염으로…
《1969년에 미국의 닐 암스트롱이 아폴로11호를 타고 달 표면에 첫발을 내디딘 지 54년. 냉전시대였던 당시 기술력과 힘을 과시할 목적으로 경쟁한 결과 소련의 무인 달 착륙(1966년), 미국의 유인 달 착륙(1969년)이 연이어 성공했다. 정치 환경의 변화에 따라 소강상태를 맞았던…
“머리털이 노랗게 시들어갈 때는 곰의 기름을 발라주고 빠질 때는 곰의 골수로 기름을 내어 발라준다.” ‘동의보감’에 나오는 탈모 처방 중 일부다. 탈모 치료에 곰 기름을 쓴 기록은 로마 시대에도 있다. 클레오파트라가 연인 시저의 대머리에 곰 기름을 발라줬다는 얘기가 바로 그것. 치료 …
대한민국이 아무리 봐도 너무나 특이한 나라라는 것을 거의 매일 다양한 사건으로 재확인하고 있다. 요즘 눈에 자주 띄는 것은 바로 이민 현상이다. 최근 언론들을 통해 알게 된 것은 윤석열 정부가 조만간 이민청을 개설한다는 이야기다. 현실화된다면 진짜로 신기한 현상인 것 같다. 보통 다른…
카톡 프로필을 비워 둔 사람은 타인의 시선에 무감한 쪽일까, 민감한 편일까? 프로필 사진을 자주 바꾸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타인의 말을 더 잘 들어 주는 쪽일까, 자기 이야기를 더 많이 하는 편일까? 모두 후자일 가능성이 크다. 우리는 이렇듯 사진을 자기표현과 상대를 파악하는 용도로도 …
15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가 누리집을 통해 새로운 대북 제재안을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은 북한 국적자 2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1)
방사능이 발견된 것은 지금부터 127년 전의 일이다. 1896년, 물리학의 많은 발견이 그렇듯 방사능은 우연히 발견되었다. 방사능이 발견되기 1년 전, 뢴트겐의 X선 발견이 그 계기가 되었다. ‘새로운 빛’인 X선의 발견은 전 세계 과학자들을 흥분시켰다. 피부 안에 숨어 있는 뼈…
요사이 대문 앞 개울물 불어났을 땐, 낭군의 배 여러 번 몰래 찾아왔었지요.배가 작아 붉은 장막은 펼칠 수 없고요. 어쩔 도리 없이, 짝을 이룬 연꽃 그림자 아래서 하염없이 슬퍼하고만 있답니다.원컨대 소첩이 붉은 연꽃이 되어, 해마다 가을 강 위에 돋아났으면.낭군 또한 꽃 아래 물결이…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번화가에서 대낮에 차에 탄 한인 부부가 총격을 받아 임신 8개월째인 30대 부인이 목숨을 잃고 태아도 숨졌다. 14일(현지 시간) 시애틀타임스를 비롯한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경 시애틀 번화가 벨타운 한 교차로에 신호 대기 중이던 권모 씨(37) 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15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한미일 안보실장 명의로 북한에 대한 엄중한 경고의 공동성명을 준비하고 있으며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실장은 일본 도쿄에서 한미일 안보실장회의를 마치고 이날 귀국해 김포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리가 연합합동화력격…
15 대구 서구 재활용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3시간 40여분에 큰불이 잡혔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4분쯤 대구 서구 중리동의 한 재활용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은 큰 폭발음과 함께 삽시간에 번진 것으로 전해졌다.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
중국과 원정 1차 평가전에서 완승을 거둔 황선홍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대표팀은 15일 중국 저장성의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 아시안게임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후반에 터진 엄원…
“지금까지 실시한 방사능 모니터링 결과 국내 연안 해역의 방사능 농도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전과 유사한 수준이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관련 정부 브리핑에서 “국내 연안 해역의 방사능 검출 농도는…
제주에서 덤프트럭이 경형트럭과 승용차, 오토바이를 잇달아 들이받아 2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15일 서귀포소방서와 서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2분경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도로에서 20대 A 씨가 몰던 덤프트럭이 경형트럭을 충격한 후 반대편 차선에서 신호대기…
제주에 있는 한 호텔이 ‘비밀경찰서’로 활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공안당국이 확인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중식당 ‘동방명주’처럼 해외에 있는 반(反)정부 성향 중국인을 감시하는 장소로 활용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15일 국가정보원과 경찰 등은 올 4월부터 제주 시내에 있…
한국정책방송원(KTV)은 프랑스 국립 시청각기구(INA)가 소장한 한국 관련 영상 자료를 활용할 수 있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14일(현지 시간) KTV에 따르면 KTV는 프랑스 파리 외곽 브리쉬르마른 INA 본사에서 업무협약식을 열고 양 기관 보유 영상의 연구 목적 사용 및…
‘장타자’ 방신실(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도 장타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방신실은 15일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