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조종엽]백운동천 물길 다시 살려… 물과 산 어우른 서울 美 찾길
산은 굳건하고 물은 흐른다. 곧 장마가 지고 나면 풍수지리상으로 서울의 서백호인 인왕산 암벽 아래 수성동(水聲洞)은 그 이름처럼 올여름도 계곡물이 철철 흐를 것이다. 구름 한 점 없는 한여름의 한낮에도 한기가 느껴지는 계곡 위쪽 좁은 바위틈에서는 누군가가 자리를 틀고 책을 펼칠 것이다…
- 2023-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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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굳건하고 물은 흐른다. 곧 장마가 지고 나면 풍수지리상으로 서울의 서백호인 인왕산 암벽 아래 수성동(水聲洞)은 그 이름처럼 올여름도 계곡물이 철철 흐를 것이다. 구름 한 점 없는 한여름의 한낮에도 한기가 느껴지는 계곡 위쪽 좁은 바위틈에서는 누군가가 자리를 틀고 책을 펼칠 것이다…
부부싸움 중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17일) 오전 9시께 울주군 상북면 일대 자신의 차 안에서 50대 아내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매년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스타트업 박람회 비바테크 현장을 찾아 주로 영어로 연설했다. ‘영어 하는 프랑스 대통령’은 외국인 투자자의 호감을 끌고 투자하기 좋은 나라 이미지를 부각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자국어와 자국 문화에 대한 자존심이 남다른…
2012년 런던 올림픽 양궁에서 금메달 2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를 딴 ‘신궁’ 기보배(35)는 올해 1학기 서울대에서 교양과목 양궁 강의를 맡았다. 엄마이자 현역 양궁 선수인 기보배는 매주 금요일 오전에 교수님이 된다. 1인 3역이 쉽지만은 않다. 광주광…
《내년부터 30채 이상 민간 아파트에 모두 ‘제로에너지건축물(ZEB·Zero Energy Building)’ 인증이 의무화된다. ZEB 등급은 인증 기준에 맞는 기술을 활용해 건물 단열 성능을 높이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등 에너지를 절감하는 건축물에 부여된다. 에너지 자립률에 …
예술이 쉬울 리 없다. 영감이 오길 기다려야지, 작업물에 몰두해야지, 필요한 경우 정부나 지자체 예술가 지원 사업에 서류를 넣을지 고민도 해야 한다. 사업기획·지원서 및 증빙 서류 처리로 머리를 싸매는 것도 적잖은 예술가들의 중요 일과다. 사실 예술 그 자체만큼이나 지원 사업을 비롯한…
최시원이 자기 험담을 하는 슈퍼주니어 멤버를 발각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18일 방송된 MBC ‘안 하던 짓을 하고 그래’에는 방송인 전현무가 출연했다. 다음 오지랖 주제는 패션과 함께 ‘오랫만에 소개팅 가는데 어떤 옷이 더 낳아?’라는 메시지를 보낸 친구에게 어떻게 답장할 것…
장독대 위에 올려진 정안수. 가족의 건강과 성공을 바라며 정성스레 기도하던 어머니들이 생각납니다. ―서울 종로구 북촌 규방도감에서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프랑스 남부 아비뇽 북쪽에 있는 오랑주에서는 매년 7∼8월에 오페라 페스티벌이 열린다. 축제 장소는 오랑주 고대 극장이다. 기원후 1세기경 로마 옥타비우스 황제가 세운 극장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1869년 시작된 오랑주 오페라 페스티벌은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음악 …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중추 국가로 발돋움하려는 대한민국 외교 비전을 담아가장 시급한 글로벌 현안들에 한국이 더 많은 책임을 지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22, 23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새로운 글로벌 금융 협정을 위한 정상회…
미디어 관련 특강을 하고 나면 학생이나 학부모로부터 “미디어는 건강을 해칠 수도, 돌볼 수도 있는 것 같다”는 소감을 가끔 듣는다. 사회학습이론에 따르면 미디어는 가치관이 형성되는 과정인 10대에게는 행동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만큼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최근엔 미디어 속 폭력, 성…
“사람은 누구나 한 번은 죽습니다. 하지만 어떤 죽음은 태산보다 무겁고, 어떤 죽음은 새털보다 가볍습니다. 죽음을 사용하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사마천의 ‘보임안서’ 중에서 기원전 97년 사형수 신분의 마흔아홉 한 남자가 자신의 성기를 자르는 궁형을 자청했다.…
LG 트윈스가 하루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LG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선발 아담 플럿코의 역투와 선발 타자 전원 안타에 힘입어 15-3 대승을 거뒀다. 전날(17일) 패배로 2위로 밀려났던 LG(39승2무24패)는…
2023 베를린 여름 스페셜올림픽이 18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9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날 개회식에는 전 세계 190여 개 나라에서 온 선수 약 7000명이 참가했다.전체 22개 종목 중 12개 종목에 참가한 한국 대표 선수단 150명은 태극 모…
인도 최대 주 2곳에서 지난 며칠 동안 폭염으로 최소한 96명이 사망했다고 18일 관리들이 말했다. 북부의 우타르프라데시주와 동부의 비하르주가 그곳으로 당국은 60세 이상 주민과 질환자들은 낮에 실내에 머물러 있으라고 경고했다. 우타르프라데시주 사망자는 모두 54명인데 주도 러크나…
조선시대 사신을 태우고 일본을 오가던 조선통신사선을 재현한 선박이 대한해협을 건너 8월 5, 6일 일본 쓰시마(對馬)섬에서 열리는 ‘이즈하라(厳原)항 축제’에 참여한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부산문화재단과 쓰시마시, 이즈하라항 축제진흥회와 ‘쓰시마 이즈하라항 축제에 조선통신…
18일 친강(秦剛)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중국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베이징 댜오위타이징(釣魚臺) 국빈관 건물 앞에서 맞았다. 친 부장은 지난해 말까지 주미 중국대사로 워싱턴에 있었지만 외교수장에 오른 뒤 블링컨 장관과 대면 회담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친 부…
두 명의 ‘동희’가 롯데 자이언츠의 4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롯데는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스윕패를 모면한 롯데는 4연패를 끊었다. 롯데 선발 찰리 반즈가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
경기 용인시 골프장에서 근무하는 캐디가 자신이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카트에 탔던 고객이 뇌사 판정을 받자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벌어졌다. 18일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후 4시 10분께 용인시 한 아파트 1층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병원 이송됐…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투기 반대 범국민 서명운동’ 현황을 일별로 집계하며 전국 시도당별로 내부 경쟁을 붙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해 11월 진행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검추진 범국민 서명운동’ 대비 실적 달성률을 시도당별로 비교해 공개하는 등 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