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기부천사’ 10년째 익명 선행…올해도 1억원 상당 생필품 전해
경남 김해시는 “한 기업인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생필품 꾸러미 500박스(1억 원 상당)를 보내왔다”고 28일 밝혔다.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기업인은 시청사 주차장 한쪽에 꾸러미를 놓고 사라졌다. 꾸러미에는 쌀과 라면, 이불, 베개, 비타민, 마스크, 세제 등이 들…
- 2021-11-29
- 좋아요 개
- 코멘트 개
경남 김해시는 “한 기업인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생필품 꾸러미 500박스(1억 원 상당)를 보내왔다”고 28일 밝혔다.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기업인은 시청사 주차장 한쪽에 꾸러미를 놓고 사라졌다. 꾸러미에는 쌀과 라면, 이불, 베개, 비타민, 마스크, 세제 등이 들…
2회 이상 음주운전 적발 시 가중 처벌하도록 한 일명 ‘윤창호법’ 조항이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효력을 잃으면서 검찰이 적용 법조를 변경하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대검찰청은 28일 “도로교통법 148조의2 1항 위헌 결정으로 처벌규정의 효력이 상실돼 후속 조치를 일…
미국 브로드웨이의 ‘거인’이자 20세기 후반 가장 영향력 있는 뮤지컬 작곡가 겸 작사가인 스티븐 손드하임(사진)이 26일(현지 시간) 별세했다. 향년 91세. 미국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날 손드하임의 오랜 친구이자 법률대리인인 F 리처드 파파스 변호사는 그가 미국 코네티컷주 록스베…
미국 로스앤젤레스(LA)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상징인 보랏빛으로 물들었다. 27일(현지 시간)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BTS의 오프라인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LA’가 시작됐다. BTS의 오프라인 콘서트는 2019년 10월 한국 서울에서 열린 ‘2019…
“이번이 마지막 책이 될 것 같습니다.” 27일 동아일보와 만난 김혜남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62·사진)는 휠체어에 앉아 조곤조곤 말했다. 다음 달 8일 펴내는 열 번째 신간 ‘보이지 않는 것에 의미가 있다’(포르체)가 자신의 마지막 책이 될 거라는 얘기였다. 그는 “2001년 파킨슨…
화물연대 총파업 마지막 날인 27일 낮 12시 50분경 서울 여의도역 교차로. 전국에서 관광버스 등을 타고 상경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조합원들이 여의도역 일대로 모이기 시작했다. 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이날 낮 12시 반경 …
산업용 요소에 일부 공정을 거치면 차량용 요소수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시험 결과가 나왔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산업용 요소로 만든 요소수를 3.5t급 중대형 화물차에 넣어 시험한 결과 배출가스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환경과학원은 2∼15일 1t …
청소년 도박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 접수된 청소년 도박 관련 상담 서비스 이용자는 2015년 36명에서 2020년 293명으로 5년 사이 700% 이상 폭증했다. 그런데도 우리 사회는 청소년 도박을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하지 않는 듯하다. 청소년들은 홀짝…
‘스마트시티.’ 시어머니가 찾아오는 것을 막으려고 외국어를 써서 아파트 이름을 어렵게 짓는다는 농담이 있었다. 스마트시티도 얼핏 봐서는 ‘똑똑한 도시’가 도대체 뭔지를 파악하는 게 쉽지 않다. 스마트시티는 딱히 공상과학영화 속 화려한 도시를 이야기하는 건 아니다. 그보다 다양한 데이터…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이 청탁을 받고 특정 업체와 계약한 사실이 서울시 감사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을 6월부터 한 달여 동안 감사해 부정청탁 등 17건을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공단은 한강으로 방류되는 생활하수, 오수를 처리하는 곳으로, 서울시는 올 1월 물재생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28일 서울 도심에서 주최한 집회에는 사흘 전 석방된 양경수 민노총 위원장이 공식 행사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민노총은 28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앞에서 조합원 약 350명이 참가한 가운데 청년노동자대회를 열고 건설안전특별법 제정과 현장실습제도 …
원격 근무가 확산되며 어디든 일하는 곳이 곧 사무실이 되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이런 고객들의 달라진 생활양식에 맞춘 주거 형태를 제안하는 서비스들이 등장했다. 관광산업이 마비되자 객실이 차지 않아 힘든 시기를 겪은 일본 호텔들은 국내 재택근무자들을 위한 장기 숙박 서비스를 선보였다…
서울시가 연말까지 △종로·청계 △명동·남대문·북창 △동대문 패션타운 △이태원 등 도심 4대 관광특구와 25개 자치구 내 ‘특별피해상권’에서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상권회복특별지원상품권’ 3500억 원어치를 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
“수도자들은 생면부지(生面不知)의 사람들이 만나, 서로 사랑하지 않고 모여 살다가 죽을 때는 한 명도 눈물 흘리는 사람 없이 죽는다.” ―이탈리아 속담 중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예수고난회’라는 수도회에 들어갔다. 예수의 고난을 기억하는 수도회 정신에 따라 단식과 금육, 절제하는 …
프랑스 북동부 샹파뉴 지역은 ‘샴페인(Champagne)’의 고장이다. ‘모에&샹동’ 샴페인하우스 앞에는 17세기 수도승 돔 페리뇽 동상이 서 있다. 1668년 베네딕틴 오빌레르스 수도원저장고에서 와인 병이 폭발한 뒤 맛을 본 페리뇽은 동료에게 “저는 지금 별을 마시고 있어요!…
서울 송파구 위례동 자원봉사캠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향미 캠프장(54)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어려운 이웃들을 직접 대면할 수 없게 되자 고민에 빠졌다.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는 동시에 지역 어르신 등 소외계층 돌봄 방법을 고심하던 이 캠프장은 문고리에 …
커다란 발자국 옆, 자그만 발자국이 종종종.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아기와 좀 더 의젓해진 형아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온 가족이 함께한 나들이에 웃음꽃이 피었겠죠. ―강원 영월에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국내에 등록된 전기차는 21만1677대다. 국내에 등록된 모든 자동차 2481만637대의 0.85%로 아직 ‘대중화’라 여기기에는 부족하다. 하지만 신규 등록 대수만 보면 전기차 보급 속도는 빠르다. 신규 등록 통계를 분석하는 시장조사업체 카…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 이후 도시 경쟁력 회복 등을 위해 발표한 ‘비전2030’ 계획 중 시민들이 가장 큰 기대를 하고 있는 정책은 전기차 관련 사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의 높은 기대치가 확인된 만큼 관련 정책 추진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
서울 구로구 G밸리산업박물관에서 열린 ‘구로, 청춘’의 첫 번째 이야기 ‘내 일처럼’ 기획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일과 노동, 기업과 산업, 도시와 건축, 이주, 생활과 문화 등 5개 분야로 진행되는 전시회는 내년 2월 28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