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정부, 美의 ‘선제 핵 불사용’ 검토에 “반대” 수차례 전달
정부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핵 선제 불사용(no first use)’과 ‘단일 목적(sole purpose)’ 사용 방침에 반대하는 입장을 수차례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은 내년 초 발표할 예정인 핵태세검토(NPR) 보고서에 이런 방향으로 핵정책을 전환하는 …
- 202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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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핵 선제 불사용(no first use)’과 ‘단일 목적(sole purpose)’ 사용 방침에 반대하는 입장을 수차례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은 내년 초 발표할 예정인 핵태세검토(NPR) 보고서에 이런 방향으로 핵정책을 전환하는 …
여야가 3일 오전 국회 본회의를 열고 내년 예산안에 대한 처리에 나선다. 이날 본회의에는 정부안(604조4000억 원)보다 3조3000억 원이 증액된 607조7000억 원 규모의 예산안이 상정될 예정이다. 예산안에는 소상공인 손실보상 하한액을 50만 원으로 올리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
한미 국방 수장이 주관하는 연례 안보협의회의(SCM) 공동성명에 ‘대만해협’ 문제가 처음으로 명기됐다. 대만이 자국 영토의 일부라며 대만해협 문제를 타국이 거론하는 것 자체를 반대해 온 중국의 반발 가능성이 제기된다. 서욱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2일 서울 용산구…
올해 3월 금융사에 입사한 김모 씨(28)는 20대의 시작을 빚과 함께 했다. 집안 형편상 서울 명문 사립대 등록금을 감당하기 어려워 대학 입학과 동시에 학자금대출을 받았다. 하루에 과외 3, 4곳을 뛰며 돈을 벌었지만 매 학기 빌린 학자금대출은 3500만 원으로 불었다. 지난해 초 …
“3교대로 근무하던 소방지휘팀 팀장 근무를 2교대로 재편성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2일 기준 서울 동대문소방서 소속 직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27명이다. 확진자 중에는 소방서장과 현장 출동 대원 3명도 포함돼 있다. 이들은 화재 시 가장 먼저 출동하는 …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및 정관계 금품 로비 의혹에 연루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1일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판사가 “알선 대상이 누구냐”라고 묻자 검찰이 답변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수사팀의 ‘쪼개기 회식’과 관련해 서울 서초구가 회식 참석자 전원에게 과태료 부과를 통지했다. 서초구는 “회식 참석자 15명에게 1인당 10만 원씩 과태료 사전 통지서를 보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에는 회식이 열린 식당에 150만 원의 과태료와 10일 영업…
지난달 22일부터 전국 학교에서 전면 등교가 실시된 가운데 돌봄전담사와 급식조리사 등이 소속된 학교 비정규직 직원들이 2일 총파업에 나섰다. 학교 비정규직 직원들의 총파업은 올해 두 번째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임금 인상과 비정규직 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손준성 검사(사진)에 대해 청구한 두 번째 구속영장이 3일 기각됐다. 손 검사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서보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0시 10분경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이 필…
남한의 고려시대 도성(都城·도읍을 둘러싼 성곽)인 강화도성에서 치성(雉城·성벽 일부를 돌출시켜 적을 공격하는 시설)이 처음 발견됐다. 문화재청 산하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2일 인천 강화군 강화도성 중 중성(中城) 남쪽 성벽 구간에서 길이 19m, 너비 4.5∼4.7m, 높이 1.3∼2…
1974년 7월 28일 경북 경주시 황룡사 9층 목탑 심초석(心礎石·목탑을 지탱하는 중앙 기둥의 주춧돌) 아래에서 사리기(舍利器)로 추정되는 중국제 백자 항아리와 청동 거울, 금동 귀고리, 유리구슬 등 유물 3000여 점이 발견됐다. 예부터 목탑 아래는 사리를 주로 봉안한 장소였다. …
대륙을 초월한 실시간 원격 피아노 연주가 세계 최초로 재즈 페스티벌에서 구현된다. 무대는 서울이다. ‘유러피안 재즈 페스티벌 2021’(11월 29일∼12월 5일)의 마지막 날 공연이 ‘리모트(원격) 콘서트’ 방식으로 5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폼텍웍스홀에서 열린다. 이날 서울 홀의…
1953년 10월 13일 오전 6시. 당시 22세로 서울대 공대생이던 김연덕 씨(90)를 비롯한 한국산악회원 16명이 울릉도에서 독도로 향하는 해군 함정에 몸을 실었다. 일본에 맞서 독도 수호운동을 펼친 한국산악회의 국토구명 학술조사 활동이었다. 당시 정부는 일본과의 외교마찰 등을 우…
2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거리 벽면에 신진 작가들이 그린 벽화가 전시되어 있다. 용산구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상권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경리단길 아트 & 디자인 페어’ 행사를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열고 있다. 경리단길 일대 카페와 레스토랑 등 상점 40곳에…
전자발찌(위치추적 전자장치)를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살해한 강윤성(56)에 대한 1심 재판이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재판장 박상구)는 2일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피고인의 의사가 우선시되어야 한다”며 강윤성의 국민참여재판 신청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강…
“과학기술 없인 외교도 불가능합니다.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시대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글로벌 협력을 모색하는 것이 한국의 살 길입니다.”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외교부 주최로 열린 ‘글로벌기술외교포럼’에서 만난 민원기 외교부 과학기술협력대사는 “과…
지난해 4월 경기 안양시의 한 사거리. 1, 2차로 동시 좌회전이 가능한 교차로에서 좌회전 중이던 곽모 씨(27)는 차선을 침범한 옆 차로의 승용차와 충돌했다. 1차로에서 좌회전하던 승용차가 복잡하게 얽힌 점선 형태의 유도선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차선을 살짝 넘어갔다가 2차로에 있…
핵융합에너지는 태양에너지의 원리인 핵융합 반응에서 얻은 에너지로, 탄소중립을 구현할 미래 에너지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핵융합 연구는 핵융합 현상을 안정적으로 구현하고 유지하는 기초 연구를 넘어 실제 에너지를 얻어내기 위한 연구로 확대되고 있다. 태양과는 환경이 전혀 다른 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마주쳤다. 서로 다른 일정으로 어제 낮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우연히 만나 인사를 나눈 것이다. 선대위 인선 문제로 이견을 보인 후 8일 만에 만난 것인데…. 두 사람이 다시 만남의 끈을 이을 수 있을지 예상해…
국가정보원(국정원)이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언론사 등 민간인들의 동향을 파악하고 정치 성향을 분류하는 등 불법 사찰을 했다는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참위는 2일 제114차 전원위원회를 열고 ‘정보기관의 민간인 사찰에 대한 조사 결과 보고서 중간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