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니뇨 가고 라니냐 온다… 한파-가뭄 몰고 와 밥상 물가 위협
소년이 가고 소녀가 온다. 지난해 유례없는 무더위를 만들었던 엘니뇨(El Nino·스페인어로 ‘남자아이’) 대신 올여름엔 라니냐(La Nina·스페인어로 ‘여자아이’)가 다가오는 것이다. 엘니뇨는 동태평양 수온이 따뜻해지는 현상이고 라니냐는 반대로 같은 지역 수온이 차가워지는 현상이다…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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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가고 소녀가 온다. 지난해 유례없는 무더위를 만들었던 엘니뇨(El Nino·스페인어로 ‘남자아이’) 대신 올여름엔 라니냐(La Nina·스페인어로 ‘여자아이’)가 다가오는 것이다. 엘니뇨는 동태평양 수온이 따뜻해지는 현상이고 라니냐는 반대로 같은 지역 수온이 차가워지는 현상이다…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이달 19일까지 ‘제1회 강남구 행정수요 맞춤형 로봇 테스트베드’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행정·민원, 안전·재난, 교통, 복지·생활, 에너지·환경, 관광 등 모든 행정 분야다. 지원 대상은 로봇을 활용해 실제 로봇 서비스 구…
최근 북한이 잇달아 오물 풍선을 남쪽으로 날리며 경계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휴전선 이남 최북단 댐인 경기 연천 군남댐도 비상 대응 태세에 들어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달 30일 군남댐에서 비상 발전기를 동원한 수문 동작 시험을 시연하며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임진강 유역…
아동 학대에 관한 국민적 관심은 커졌지만 학대로 인한 아동 사망자 수는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 반면 가해 부모가 ‘살인죄’를 적용받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하는데…. ‘분노 유발자들’ 코너에서 아동 학대와 처벌의 실상에 대해 알아본다.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 ‘토지를 쓰던 세월展’. 5㎡(약 1.5평) 남짓한 ‘작가의 방’에 들어서자 방안을 가득 채운 200자 원고지 수백 장이 눈에 들어왔다. 작가 박경리(1926∼2008)가 대하소설 ‘토지’에 쓴 문장을 인쇄한 것이었다. …
한미약품그룹의 오너 일가가 자신들이 보유한 지분 일부를 처분해 상속세를 내기로 했다. 오너가 지분을 인수하는 투자자와 공동 경영을 계획하는 등 구체적인 투자 구상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사망한 이후 상속세를 둘러싸고 펼쳐졌던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마…
“처음 만난 날 저를 쳐다보는 김태용 감독 얼굴에 호기심 많은 6세 소년과 60세 어른의 모습이 공존하는 걸 느꼈어요. 얼마나 더 깊어질지 기대되는 사람입니다.”(배우 탕웨이) “일상에서 얼마나 연기에 전념하고 집중하는지 알게 되니 아내에 대한 존경심을 갖게 됐어요.”(김태용 감독…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사진)이 “10월 말까지 미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통합 관련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2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승인 조건으로 요구한 모든 것을 다 해왔다”며 “(통합) 완수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
국내 기업의 밸류업(가치 제고)을 위해선 상속세율을 인하하고 기업이 배당을 더 늘릴 수 있도록 관련 세제를 손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업 밸류업을 위한 세제 개선 방안 모색’ 토론회에 참석한 박성욱 경희대 회계·세무학과 교수는 “150억 …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는 김모 씨는 최근 생후 5개월 된 반려견을 입양하고 예방접종을 위해 인근 동물병원을 찾았다가 깜짝 놀랐다. 실제 접종 과정은 5분 정도에 불과했는데 10만 원이 넘는 비용이 청구된 탓이다. 영수증을 보니 진료 과정에서 1분도 걸리지 않았던 피부 검사와 염증 약 사…
3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 빌딩에 광화문글판 여름편이 걸렸다. 이번 광화문글판은 캐서린 맨스필드 작가의 시 ‘정반대(Opposites)’에서 가져온 문안으로 작은 미소가 세상을 밝게 한다는 의미를 나타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백인 무용수가 살풀이 곡조에 맞춰 한발 한발 예사롭지 않은 발 디딤새를 뽐낸다. 곱게 빗어 넘긴 백발의 쪽머리에 비녀를 꽂은 그는 아쟁 선율에 따라 빙글빙글 돌며 미색 치마저고리를 부풀리고, 하얀 수건으로 호를 그려 살(煞)을 신명 나게 풀어냈다. 지난달 23…
여성 취업자 가운데 포장이나 운반, 청소 등 단순 업무를 주로 하는 이들의 비중이 결혼 전후 3배 이상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로 기혼 여성의 일자리 질이 떨어지며 고령층 여성을 중심으로 단순노무직 종사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일 통계청…
“제5공화국 시기를 부정한다고 해서 없는 역사가 되진 않으니까요.” 지난달 18일 학술서 ‘제5공화국’(역사공장)을 펴낸 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63·사진)는 3일 동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책을 출간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신간은 1979년 10월 26일 박정…
지난해 종합부동산세를 낸 사람과 세금 규모가 모두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공시가격 하락 속에 기본공제금액이 올라가고 세율이 완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3일 국세청은 지난해 귀속 종부세 납부 인원이 49만5000명, 결정세액은 4조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한 달 새 5조 원 넘게 늘어나 2년 10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보였다. 주택 매수 심리가 살아나며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703조2308…
“인공지능(AI) 칩 출시 주기를 1년으로 줄이겠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일 “우리는 1년 단위로 움직인다”며 차세대 AI 칩 출시 시기를 2년에서 1년으로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올 3월 공개한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인 ‘블랙웰’이 아직 출하되기도 전에,…
대만이 일본 규슈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규슈는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인 대만 TSMC 공장이 있는 지역이다. 대만 정부가 TSMC와 소재·부품·장비(소부장)에 특화한 일본 기업들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해외에 반도체 제조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미국 AMD가 경쟁사인 엔비디아급 인공지능(AI) 가속기를 4분기(10∼12월)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MD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은 다방면에서 훌륭한 파트너”라고 강조하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에서 협력을 시사했다. 3일(현지 시…
‘소스’ 시장이 뜨고 있다. 이른바 식품업계 블루오션으로 낙점 받은 모양새다. 국내 식품기업들은 소스를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낙점하고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 수출에도 적극적이다. 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동원홈푸드의 자사 제조 소스 ‘비비드키친’은 지난달부터 미국 수출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