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더 심해진 의대 쏠림 인재 편중… 韓 미래 있나
2024학년도 수시모집 결과 주요 10개 대학 의대의 평균 경쟁률이 46 대 1로 지난해보다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인하대 의대 논술전형의 경우 661 대 1이었다. 반면 반도체학과를 비롯한 첨단학과 경쟁률은 주요 7개 대학 평균이 16.5 대 1로 같은 대학의 …
- 202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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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수시모집 결과 주요 10개 대학 의대의 평균 경쟁률이 46 대 1로 지난해보다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인하대 의대 논술전형의 경우 661 대 1이었다. 반면 반도체학과를 비롯한 첨단학과 경쟁률은 주요 7개 대학 평균이 16.5 대 1로 같은 대학의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담배의 유해성 관리에 관한 법률안을 논의한다. 현재는 담배 제조사가 자기 책임하에 한정된 성분만 담배 포장지에 공개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정한 검사기관에서 담배의 성분과 함량 검사를 받아 결과를 제출하면 보건복지부와 식약처가…
더불어민주당이 16일 비상 의원총회에서 정부에 전면 국정쇄신과 내각 총사퇴를 촉구하며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제출을 결의했다. ‘순직 해병대원 특검’과 ‘비리검사 탄핵’을 추진하고 야당 탄압에 맞선 ‘국민 항쟁’에도 나서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건의했으나 …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이 당내 경선을 통해 다음 달 11일 실시되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국민의힘 후보로 결정됐다. 이번 선거는 5월 김 전 구청장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구청장직을 상실했기 때문에 실시된다. 법원 판결로 자리에서 물러난 선출직 공직자가 사면복권을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 돌입을 앞두고 한때 ‘양평거사’ 김부겸 대안론이 심심찮게 회자됐다. 호사가들 얘기일 수도 있지만, 이 대표 측으로선 가벼이 흘려들을 수 없는 기류였다. 김 전 국무총리는 정치활동을 자제해 왔지만 호남에선 광주 출마론이 제기된 적도 있다. 물론 지역 언론…
상원의원 선거 7전 7승, 부통령 선거 2전 2승, 대통령 선거 1전 1승. 화려한 정치 역정을 만들어 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80)이 궁지에 빠졌다. 고령과 건강 문제로 지지율 하락에 시달리고 악재들도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주 1주 동안에만 불출마 압박이 2곳에서 공론화됐고, …
“‘악바리’가 멋진 한가위 선물.” 동아일보는 1988년 추석 당일이던 9월 25일 서울 올림픽 남자 유도 60kg급에서 금메달을 딴 김재엽 동서울대 교수(60)의 쾌거를 1면 톱기사로 이렇게 전했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던 그는 4년간 절치부심한 끝에…
“한창일 때는 하루 5000마리 이상도 잡았는데, 이제는 100마리도 어렵다.” 40여 년 동안 강원 동해 속초시 앞바다에서 오징어잡이를 해온 박정기 채낚기경영인협회장은 최근 생업을 위협받고 있다. 기후변화로 동해 오징어가 사라지면서다. 며칠 전에는 하루 동안 잡은 오징어가 40마리밖…
중국 소비 활성화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시기가 봄 춘제(春節·중국의 설), 가을 국경절(10월 1일)이다. 건국을 기념하는 국경절 연휴는 통상 1주일 정도인데 올해는 중추제(中秋節·중국 추석)와 겹쳐 29일부터 10월 6일까지 쉰다. 이 황금연휴를 중국은 물론 세계가 집중한다. 중…
《“윤석열 정부에서 더 많은 한일 관계 개선이 이뤄져야 정권이 바뀌더라도 북한 중국 러시아 견제를 위한 한국 미국 일본 3국 협력의 가치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한국과 일본의 대표적인 중국 전문가인 강준영 한국외국어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61)와 가와시마 신(川島眞·55) 일본…
중국과 포르투갈의 문화가 섞인 마카오는 ‘아시아의 작은 유럽’으로 불린다. 세나도 광장의 좁은 골목을 따라 걸어가면 마카오의 랜드마크인 성바오로 성당이 나온다. 이탈리아 예수회 선교사들이 설계해 35년의 오랜 공사 기간을 거쳐 1637년에 완공됐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1835년 화재가…
장난도 치지 않고 열심히 결혼식을 보고 있는 아이들. 언젠간 멋진 신랑으로 이곳을 다시 찾겠죠.―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삶은 미로(Maze)일까, 미궁(Labyrinth)일까. 미궁은 하나의 길이 이리저리 돌다가 결국은 귀착지에 이르는 구조이지만, 미로는 갈림길이 도처에 있어 귀착지에 이른다는 보장이 없는 구조다. 삶은 미로인가, 미궁인가. 갈림길에서 갈팡질팡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미로를 닮았고, 결국 …
‘아직 체포되지 않았는가?’―스티븐 코트킨의 ‘스탈린: 히틀러를 기다리며, 1929∼1941’ 중 이오시프 스탈린은 크렘린의 고위 관리들에게 이런 농담을 건네며 인사하곤 했다. 강제수용소 굴라크에 수용되었던 사람을 만나면 “당신을 찾았는데 오랜 기간 보이지 않더군. 어디에 있었나?”라…
잇따르는 무차별 흉기 난동과 강력 범죄로 인해 경찰이 초비상이다. 여기에 연이은 모방 범죄들까지 예고되면서 국민과 사회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앞서 서울 신림역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서 범인이 행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한 사람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얼마 전 서울 신림동의 …
일전에 고려대 총장을 지낸 ‘영원한 광복군’ 김준엽 선생의 탄신 100주년 기념전을 개최한다기에 참석했다. 김 총장께서 광복군으로 활약한 1944∼1945년. 미국의 OSS와 합동으로 국내 침투 훈련, 게릴라 빨치산 훈련을 받는 사진 여러 장도 봤다. 게릴라전을 펼치는 독립군을 당시 …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주택·소득·고용 통계를 유리한 쪽으로 조작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통계청, 한국부동산원을 압박했다는 감사 결과를 내놨다. 감사원은 전 정부의 장하성 정책실장과 홍장표 경제수석비서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 강신욱 통계청장 등 22명에 대해 통계법 위반, 직권…
젊은 세대 교사들이 주축인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의 조합원 증가세가 가파르다. 지난해 5만5700여 명이었던 조합원이 올해 2배 이상으로 늘어나 현재 11만6500명에 육박한다. 특히 7월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이후 두 달 만에 43% 급증했다. 20대와 30대의 비중은 이…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약 10억 원 상당의 비상장주식 보유 사실을 누락하는 등 재산을 부실하게 신고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이 후보자는 2000년부터 처가 가족기업 2곳의 주식 2000주를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의 명의로 보유해 왔다. 하지만 이 후보자는 이를 재산 내역에 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촉발한 미국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이 오늘로 15년이 됐다. 15년 전 위기 탈출의 우등생으로 꼽혔던 한국 경제는 천문학적 가계빚과 저성장의 늪에 빠져 열등생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팬데믹 위기를 거친 세계 경제가 미중 패권 갈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