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尹-바이든 ‘워싱턴 선언’… NCG 상설기구화로 실행 담보해야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어제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한층 강화된 확장억제 실행 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을 채택했다. 두 정상은 “북한의 핵 공격은 미국 핵무기를 포함해 동맹의 모든 전력을 사용한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
-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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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어제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한층 강화된 확장억제 실행 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을 채택했다. 두 정상은 “북한의 핵 공격은 미국 핵무기를 포함해 동맹의 모든 전력을 사용한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이른바 ‘쌍특검’(대장동 ‘50억 클럽’ 특검·김건희 여사 특검) 법안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안건은 최장 180일간 소관 상임위에서 심사하고, 60일…
삼성전자가 1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사상 최악의 실적을 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중국의 경기 회복 지연이 원인이다. 반도체 부문에서 삼성전자가 분기 적자를 낸 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 1분기 이후 14년 만이다. 이런 어려운 환경에서도 삼성전자는 1분기 중 반도체 시설에…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리는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떠난 24일,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 송영길 전 대표가 귀국한 것은 상징적이다. 1984년 민정당사 점거사건 때 “광주 학살범 처단”을 외친 연세대 첫 직선 학생회장이 송영길이었다. 그는 198…
원-달러 환율이 어제 장중 한때 1340.5원까지 치솟으면서 전날 기록한 올해 장중 최고점을 훌쩍 뛰어넘었다. 환율이 1340원을 넘은 건 5개월 만이다. 파산설이 제기됐던 미국 퍼스트리퍼블릭은행에서 예금이 많이 빠져나갔다는 소식에 달러화가 일시적 강세를 보이자 원화 가치가 심하게 요…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민형배 무소속 의원을 복당시켰다. 민 의원이 국회에서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의 안건조정위 통과를 위해 민주당을 탈당한 지 1년 만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박홍근 원내대표의 임기 종료를 하루 앞두고 비공개 회의를 열어 민 의원의 복당을 전격 …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가 어제 연 공청회에서 “국민연금은 수익률이 좋지 않아도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 구조”라는 민간 자문위원들의 지적이 나왔다. 국민연금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는 전문성이 떨어지고, 실행조직은 권한과 책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역대 최…
한국 경제가 올해 1분기에 0.3% 성장했다고 한국은행이 어제 밝혔다. 지난해 4분기의 ―0.4%에서 다소 회복하며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가까스로 피한 것이다. 수출과 투자 부진이 계속됐지만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를 계기로 민간소비가 되살아나면서 성장률 반등을 이끌었다. 역…
삼성SDI가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손잡고 미국에 합작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북미 배터리 시장을 겨냥한 현대차-SK의 배터리 동맹도 이뤄졌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 중인 북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미국의 첨단기업들은 한국에 총 19억 달러를 투…
미국 워싱턴포스트(WP) 측이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24일자 인터뷰 발언 원문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100년 전의 일을 가지고 (일본에) ‘무조건 무릎 꿇어라’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잘못 해석한 탓’이라고 주장하자 인터뷰를 진행한…
한국이 북한의 핵 공격을 받으면 미국도 핵을 사용한다는 ‘보복 대응’ 내용을 한미 양국이 별도의 공동문서에 명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간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한 가운데 이런 내용의 문서가 26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확정될지 주목된다. 한미 확장억제…
중국이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에 수입금지 등 규제 조치를 취할 경우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그 공백을 메우지 않도록 해줄 것을 조 바이든 정부가 한국 측에 요청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론 대신 반도체를 추가 공급한다면 중국이 …
정부가 내년부터 전국 초중고교 신규 채용 교사 규모를 줄이기 시작해 4년 후엔 최대 28%를 감축하는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을 발표했다. 공립 초등교원 선발 규모는 올해 3561명에서 2027년에는 최소 2600명으로, 공립 중등교원은 올해 4898명에서 최소 3500명으로 줄인다는 …
주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빚내서 투자하는 ‘빚투’가 다시 성행하고 있다.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신용융자 잔액이 10개월 만에 20조 원을 넘어섰다. 코스닥 시장은 올해 개인투자자 순매수의 절반 가까이가 빚일 정도다. 자산가격 폭등기에 부동산, 주식, 코인 등에 ‘묻지마…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대해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고 민주당을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22일 머물고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귀국해 검찰 수사에 적극 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조기 귀국 요구를 사실상 거부하던 태도…
간호법 제정안의 27일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의료계가 극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간호협회는 정부의 중재안을 거부한 채 “간호법 제정을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입장이고, 의사협회와 간호조무사협회를 포함한 13개 보건의료단체는 간호법이 통과되면 총파업을 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1. 출근하려고 나서는데 셔츠에 지워지지 않은 얼룩이 남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 급하게 갈아입느라 아침 회의에 늦었다. #2. 팀원이 가져온 결과물이 영 시원치 않다. 일일이 표기해 돌려보내자니 직접 해치우는 게 빠르지 싶다. 막 붙잡았던 일을 밀어 놓고 수정 작업에 착수했다. …
21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18∼29세 지지율은 19%였다. 64%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체 연령대 지지율(31%)과 비교해도 크게 낮았다. 윤 대통령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함께 가야 한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는 대통령실의 설명을…
미국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Buzzfeed)의 뉴스 사이트에는 20일 마지막 올려진 기사들이 남아 있다. ‘당신이 오늘 아침 읽을 필요가 있는 뉴스 모음’에는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성난 사람들(BEEF)’에 출연 중인 한국계 미국 배우 데이비드 최가 ‘나는 성공한 성폭행범’이라고 말…
소중한 목숨을 셋이나 희생시킨 전세사기 피해가 전국 각지에서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 경기 화성시 동탄을 비롯해 경기 구리시, 부산 사상구·동구·부산진구 등 빌라·다세대주택이 밀집한 지역에서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경찰이 일당 20여 명을 붙잡아 수사 중인 구리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