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이진영]출산율 하락에 놀란 日中 “난자를 냉동하자”
코로나 이후 주요 선진국들의 출산율이 일제히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병 위기로 출산율이 하락하리라는 예상을 깨고 경제협력개발기구 38개 회원국 중 미국 영국 독일을 포함한 27개국의 출산율이 올랐다. 일하느라 임신을 미뤘던 여성들이 재택근무에 힘입어 출산에 나선 덕분이다. 반면 …
- 202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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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주요 선진국들의 출산율이 일제히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병 위기로 출산율이 하락하리라는 예상을 깨고 경제협력개발기구 38개 회원국 중 미국 영국 독일을 포함한 27개국의 출산율이 올랐다. 일하느라 임신을 미뤘던 여성들이 재택근무에 힘입어 출산에 나선 덕분이다. 반면 …
“1966년 6월 말이었다. 청두에 있는 우리 학교 교장을 연단에 올려보냈다. 50대 여성이었던 교장은 반동분자 집안 출신이었다. 우리는 교장 머리에 뾰족한 모자를 씌웠다. 학생들이 발길질과 주먹질을 퍼부었다. 교장은 의식을 잃고 연단에 쓰러졌다.” ‘중국을 읽다’ 저자 카롤린 …
챗GPT가 공개된 후 여러 기대와 우려가 쏟아지고 있지만 사람들의 관심은 아무래도 직업의 미래에 쏠려 있지 않나 한다. 내 직업이 사라지지 않을지, 새로 뜨는 직업은 무엇일지, 지금 잘나가는 직업이 미래에도 잘나갈지는 각자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다. 기사 댓글 2303개를 분석해보니 언…
국민의힘이 어제 채널A 주관으로 당 대표 경선 마지막 TV 토론을 열고 당 차원의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오늘부터 나흘간 모바일 투표와 ARS 투표가 이어지고 8일 전당대회에서 새 당 대표와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대표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 투표를 거쳐 1…
대규모 석유·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제주도 남쪽 ‘7광구’의 관할권이 이르면 2년 뒤 일본으로 넘어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7광구를 포함한 한일 양국의 공동개발구역(JDZ) 협정은 시한을 3년 앞둔 2025년 6월부터 어느 쪽이든 종료를 통보할 수 있는데, 이때 일본이…
KT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정을 위해 구성된 지배구조위원회가 전·현직 KT 임원 출신 4명으로 후보군을 압축한 데 대해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대통령실은 “공정하고 투명한 지배구조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고, 여당 의원들은 기자회견까지 열어 “그들만의 리…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의뢰로 연금개혁 초안을 마련하던 민간자문위원회가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개혁방안은 없이, 그간 논의해온 내용들을 백화점식으로 나열한 보고서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문위는 어제 마지막 전체회의를 열고 이달 안에 보고서를 국회에 내는 걸로 3개월 반의 활동을 접기…
현대자동차가 2013년 이후 10년 만에 400명 규모의 기술직(생산직)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하면서 취업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서류 접수 첫날인 어제부터 채용 홈페이지에 대기자가 수만 명에 이를 정도로 몰려 접속이 마비됐다. 서점가에선 현대차 생산직 채용 수험서가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호남 최대 규모의 다목적댐인 전남 순천 주암댐은 광주와 전남을 먹여 살리는 젖줄이다. 광주와 고흥 나주 목포 등 전남 11개 시군의 식수원이자,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인 여수국가산단, 철강업체들이 모인 광양국가산단의 공업용수 공급원이다. 수려한 경관과 송광사 덕에 관광 명소이기도 한 …
자국 중심의 반도체 공급망 구축에 나서며 막대한 보조금을 내건 미국이 지원 조건을 갈수록 까다롭게 하고 있다. 보조금을 주는 대신 일정 수준 이상의 초과이익을 거둘 경우 미국 정부와 공유할 것과 보안이 중요한 반도체 시설 공개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선뜻 받아들이기 힘든 조건에 기업들의…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첫 3·1절 기념사는 쉽고 명확했다. “104년 전 3·1 만세운동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로운 민주국가를 세우기 위한 독립운동이었다”고 했다. 목숨 걸고 만세 불렀던 우리 선조들이 염원한 나라는 왕조의 부활 아닌 자유민주주의 공화국이었다. 이토록 당연한 연설…
한국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급감하면서 수출액이 5개월째 감소했다. 반면 에너지 수입액은 원가와 환율의 동시 상승으로 크게 늘어 무역수지 적자가 12개월 연속 이어졌다. 정부는 수출 늘리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워낙 비중이 큰 부분에서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힘에 부치는 모습…
지난해 초중고교생 자녀를 둔 가정의 월평균 학원비 지출액이 36만3000원으로 전년도보다 1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고 수준이다. 올해도 연초부터 학원들이 수업료와 교재비를 줄줄이 10% 내외로 인상하면서 수입은 그대로이거나 줄어든 학부모들은 말 그대로 등골이 휠 지경…
연초부터 세수 감소에 비상등이 커졌다. 올 1월 국세수입은 42조9000억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6조8000억 원 줄었다. 1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감소 폭이다. 특히 주세(酒稅)를 제외하고 모든 세목에서 지난해보다 세금이 덜 걷혔다. 경기 악화로 법인세와 부가가치세의 감소세가 두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최소 31명의 이탈로 간신히 부결되면서 후폭풍이 거세다. 친명 측은 어제 “조직적으로 세를 규합해 뒤통수를 친 것”이라며 비명 측의 ‘기획투표설’을 제기했다. “해당 행위” “조직적 반란” 등의 반응도 나왔다. 비명 측은 “누적된 불만이 이심전심으…
공정거래위원회가 전격적으로 은행, 통신사에 대한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최근 “금융·통신은 공공재” “금융·통신 분야의 독과점 폐해를 줄이라” 등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잇따라 나온 직후다. 정부는 공정경쟁을 저해하는 독과점을 바로잡는다는 취지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297명 출석에 찬성 139표, 반대 138표, 기권 9표, 무효 11표가 나왔다. 찬성이 반대보다 1표 더 많았지만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을 넘기지 못해 부결된 것이다. 169석의 민주당은 단일대오를 강조했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됐던 정순신 변호사가 하루 만에 사퇴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은 어제 “결과적으로 어떤 처분을 했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 변호사가 아들의 학교폭력 문제에 부적절하게 관여한 사실이 알려진 뒤 신속하게 임명을 취소한 만큼 별문제가 없다는 취지다. 대…
한국은 자원 빈국인데도 10년 가까이 해외 자원 개발을 방치하면서 광물 수입 의존도가 95%에 이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 특히 정부가 어제 ‘10대 전략 핵심광물’로 지정한 리튬, 니켈, 코발트, 희토류 등은 수입의 70∼10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된 검사 출신 정순신 변호사가 하루 만에 물러났다. 아들의 학교폭력 사건에 대해 정 변호사가 부적절하게 대응한 것을 놓고 여론이 악화되자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을 취소했다. 3만 수사 경찰을 지휘하는 자리에 전직 검사를 앉힌 것을 놓고 논란이 일던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