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부족’ 중고교생… “청소년기 운동은 평생 건강 초석”[기고/지영미]](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2/13/131029960.1.jpg)
‘운동 부족’ 중고교생… “청소년기 운동은 평생 건강 초석”[기고/지영미]
곧 개학이다. 국가기술표준원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7∼19세 아동·청소년의 성장은 10년 전보다 2년 이상 빨라졌다. 키와 체중이 최대치에 근접해 포화 양상을 보이는 시기가 남자 14세, 여자 13세로 전보다 앞당겨진 것이다. 그런데 우리 청소년의 신체 성장이 빨리 이뤄지는 만큼, …
- 202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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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개학이다. 국가기술표준원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7∼19세 아동·청소년의 성장은 10년 전보다 2년 이상 빨라졌다. 키와 체중이 최대치에 근접해 포화 양상을 보이는 시기가 남자 14세, 여자 13세로 전보다 앞당겨진 것이다. 그런데 우리 청소년의 신체 성장이 빨리 이뤄지는 만큼, …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 자동차, 반도체 등 국내 주력 산업으로 확대되면서 수출 중심의 한국 경제에 비상이 걸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달 12일부터 모든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예외 없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도 검토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에서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의 국회 투입에 대해 “(국회) 경비, 질서 유지를 하러 간 군인이 시민에게 폭행당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무장한 군인의 국회 진입을 막아선 시민을 ‘폭행 가해자’로 표현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또 계…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돌봄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려던 김하늘 양(8)을 살해한 교사 명모 씨는 “어떤 아이든 상관없다. 같이 죽을 생각이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는 평소 우울증으로 수차례 병가를 썼고, 지난해 12월 30일 복직한 후 크고 작은 난동을 부렸다고 하니 학교가 교사 관…
“관세의 효과가 뭐냐고? 한국의 현대제철을 보라.” 미국 백악관이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부과’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현대제철을 예로 들었다. 11일 백악관은 보도 참고자료에서 “도널드 트럼프 1기 때 철강·알루미늄 관세로 미국 전역에서 투자 붐이 일어났다”며 “최근엔 현대제철이 …
3년여 전 헌법재판소가 내놓은 결정으로 법조계가 술렁인 적이 있다. 성폭력 피해 미성년자의 영상녹화 진술을 재판의 증거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성폭력처벌법 조항이 위헌이라는 내용이다. 결국 어린 피해자가 직접 법정에 나와 진술해야 한다는 것이어서 ‘2차 피해’ 우려가 제기됐다. 그럼에…
열렬하게 응원하는 프로스포츠 선수가 불법 도박에 연루됐다거나, 혹은 데뷔 때부터 광팬이었던 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마약 복용 혐의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해 보자. 요즘 상한가를 찍고 있는 확증편향이 작동한다면, 자연스럽게 튀어나오는 즉각적 반응은 현실부정일 것이다. “에이, 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마친 뒤 “국민소환제가 개헌으로 다뤄야 할 사안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어떻게 보시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민주적 공화국’의 문을 활짝 열겠다”며 “그 첫 조치로 국회의…
“미군 주둔은 극동 지역의 안정을 보장하는 중요한 요소다.” 1970년 7월 한일 정기 각료회의에서 양국은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과거사 문제로 갈등을 겪던 양국이 이례적으로 한목소리를 낸 외교적 사건이었다. 한일 공동성명에서 미군 주둔을 명시적으로 언급한 것도 처음이었…
톱, 펜치, 먹줄, 롤러 등 각종 목공 도구 모양의 장식이 벽에 붙어 있습니다. 젊은 공예가들을 위한 공간이라고 합니다. ―서울 중구 신당창작아케이드에서
초록색 드레스를 입은 소녀가 네모난 거울을 손에 들고 있다. 큰 눈에 하얀 피부, 곱슬곱슬한 금발을 가진 소녀는 꽤 진지한 표정으로 거울 속 자신을 응시하는 중이다. 그런데 이상하다. 거울에 비친 모습의 각도가 맞지 않다. 화가의 실수일까? 의도일까? 만약 후자라면 그 이유가 뭘까? …
《사회적 고립-음모론 상관관계정보의 홍수 속에서 진실과 거짓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음모론은 이를 파고들며 블랙홀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사회를 분열시키는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출처가 불분명하고 객관적 증…
1287년에 몽골의 동방을 맡고 있던 옷치긴 왕가의 나얀이 쿠빌라이 칸에 대한 반란을 일으켰다. 나얀은 두 달 만에 쿠빌라이에게 사로잡혔고 바로 처형됐다. 이 반란은 그렇게 끝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애초에 이 반란은 쿠빌라이가 요동 지방을 다스리는 동방왕가의 권한을 축소시키려 한 …
최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끔찍한 사건은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1학년 하늘이가 교사의 손에 희생됐는데, 가해 교사는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한다. 범행 동기와 경위를 아직 단정할 수는 없지만, 가해 교사가 우울증 등으로 휴직했다가 최근 복귀해 동료 교사…
최근 자동차 기술의 중심이 전기차와 자율주행으로 넘어오면서 주차 공간에 대한 사고의 전환도 필요해졌다. 이미 개발된 발레파킹 로봇을 활용하면 가능하다. 발레파킹 로봇은 기존 자동차 주차도 할 수 있다. 건물의 지하 1, 2층 주 출입구에 차량을 정차하면 발레파킹 로봇이 차량을 별도의 …
구직자 1명당 일자리 수를 뜻하는 ‘구인배수’가 지난달 0.28까지 떨어졌다. 정부가 운영하는 취업포털 워크넷에서 집계한 1월 구직 인원은 47만9000명인데, 신규 일자리(구인 인원)는 13만5000명에 그친 것이다. 100명이 고작 28개의 일자리를 놓고 경쟁한다는 얘기다. 이 같…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12·3 계엄 사태에 대해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짤막한 사과 이후에는 민생 추경과 반도체 특별법 통과의 필요성을 잠시 언급했을 뿐 “국정 위기 유발자는 이재…
12·3 비상계엄 선포 당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총리와 장관 5명에게 먼저 연락해 대통령실로 소집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경 한덕수 총리와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직접 전화해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그제 연설만큼 국회 교섭단체 연설이 주목받는 경우도 많지 않았을 것이다. 최근 반대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지지자가 보기에도 아찔할 정도로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은 ‘우(右)클릭’ 급변침을 추진한 영향이 크다. ‘성장’이란 말이 29번 등장한 이번 연설은 우파…
2022년 3·9 대선 때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48.6%를 얻어 당선됐다. 1639만 표로 역대 최다 득표였다. 3년이 흐른 지금 이들은 12·3 비상계엄과 탄핵을 어떻게 여길까. 최근 지방을 돌며 열리고 있는 탄핵 반대 집회는 윤 대통령을 찍었던 이들의 여론을 얼마나 대표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