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교과서는 단순히 ‘종이책의 디지털화’ 아니다[기고/신종호]](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2/10/131004898.1.jpg)
AI 교과서는 단순히 ‘종이책의 디지털화’ 아니다[기고/신종호]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둘러싼 사회적 논의가 뜨겁다. 일각에서는 디지털 기기 의존도 심화와 문해력 저하를 우려하고, 또 다른 쪽에서는 미래 교육의 필수적 전환이라고 주장한다. 이처럼 우리 교육의 방향성을 두고 치열한 논쟁이 이어지는 것은 그만큼 이 문제가 우리 아이들의 …
- 202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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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둘러싼 사회적 논의가 뜨겁다. 일각에서는 디지털 기기 의존도 심화와 문해력 저하를 우려하고, 또 다른 쪽에서는 미래 교육의 필수적 전환이라고 주장한다. 이처럼 우리 교육의 방향성을 두고 치열한 논쟁이 이어지는 것은 그만큼 이 문제가 우리 아이들의 …
태국으로 가족과 함께 떠난 ‘한 달살이’ 여행의 마지막 날, 한 달간 좋은 추억을 만들어준 수영장 뒤로 태양이 떠오릅니다. 다시 떠날 날을 꿈꿔 봅니다. ―태국 치앙마이에서
최근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R1’의 오픈소스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논란은 우리에게 ‘오픈소스(Open Source)’라는 개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과연 오픈소스란 무엇이며, 우리 사회에 어떤 의미를 가지고…
독창적인 시각 스타일과 난해하면서도 강렬한 이야기로 전 세계 영화인들을 사로잡았던 거장 데이비드 린치(1946∼2025·사진) 감독이 지난달 16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미국 몬태나주 출신으로 펜실베이니아 미술아카데미에 들어가 미술과 실험 영화 등을 접한 린치 감독은 졸업 후 단편 애니…
● 유래: 사기(史記) 송미자세가(宋微子世家)에서 유래한 성어입니다. 중국 고대 왕조인 은(殷)나라의 주왕(紂王)이 술과 향락에 빠져 폭정을 일삼자 임금의 잘못을 적극적으로 간한 사람이 왕족인 미자(微子), 기자(箕子), 비간(比干) 세 사람이었습니다. 주왕의 이복형인 미자는 간언을 …
인터넷 게시판에 헌법재판소 안팎 사진과 건물 도면, 폭력 난입을 모의하는 듯한 글들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30 남성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한 게시판에는 최근 헌재 주변 경찰 통제 상황과 우회 골목길을 설명하는 글과 함께 사진이 여러 장 올라왔다.…
전국 의대 39곳의 개강이 한 달도 남지 않았지만 시설 확충과 교수 충원이 차질을 빚으며 정상 개강이 어려운 상황이다. ‘의대 2000명 증원’ 방침에 반발해 학교를 떠난 학생들도 돌아올 기약이 없다. 의정 갈등 장기화로 의대는 학생도 없고 교수, 시설도 갖추지 못한 채 ‘개점휴업’ …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모두 무죄가 선고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사건에 대해 7일 상고했다. 법리 판단에 법원과 견해차가 있다는 점 등의 이유에서다. 이 회장에게 적용한 19개 혐의에 1, 2심이 잇따라 ‘모두 무죄’를 선고…
“지금 대한민국을 틀어쥐고 있는 거악은 정치권력조차 쥐락펴락하는 경제권력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재벌 체제 해체에 정치생명을 걸겠습니다.” “(지금은) 기업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인 시대, 일자리는 기업이 만들고, 기업의 성장 발전이 곧 국가경제의 발전입니다.” 앞은 2017년 1월…
새해 들어서도 “장보기가 겁난다”,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괜한 엄살이 아니다. 연초부터 과자, 빵, 아이스크림, 커피, 햄버거, 컵밥까지 뭐 하나 안 오른 게 없어서다. 올 들어 불과 한 달 남짓 동안 가격을 이미 올렸거나 인상을 예고한 식품기업이 열 손가락에 꼽을 수 없을…
《암 환자들을 만나는 종양내과 의사는 초면에 임종을 얘기해야 할 때가 적지 않은 직업이다. 주로 암 수술 후 재발했거나 암이 너무 늦게 발견된 환자들이 항암치료를 위해 종양내과로 찾아온다. 저승길에서 유턴해 온 이들도 있다. 서울대병원 암센터 종양내과 전문의 김범석 교수(48)는 “의…
얼마 전 프랑스 파리의 택시 운전사에게 오래도록 잊고 있던 이름을 들었다. 그는 기자가 한국인이란 사실을 알고 반갑다는 듯 “예전에 ‘대우컴퓨터’를 사서 너무나도 잘 썼다”고 말문을 열었다. 삼성도 LG도 아닌 26년 전 무너진 대우를 프랑스인이 언급하는 게 신기했다. 컴퓨터에 얽힌 …
12·3 불법 비상계엄 사건의 여파로 별달리 조명받지 못한 사건이 하나 있다. 지난달 초 송치된 ‘중국인 국가정보원 촬영 사건’이다. 중국인 A 씨는 지난해 11월 9일 서울 서초구 국정원 건물을 드론으로 촬영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국정원 바로 옆에 사적 제194호 헌인릉이 있는…
‘공정’인가 ‘포용’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트랜스젠더)한 선수의 여자부 스포츠경기 출전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더 나아가 트랜스젠더 선수들의 비자 제한 등을 통해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출전을 금지할 방법을 추진…
각기 다른 색깔의 재봉실이 벽면에 나란히 걸려 있습니다. 아름다운 옷을 만드는 데 저마다 역할을 하겠지요? ―서울 중구 신당지하상가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이런 댓글들이 종종 달린다. ‘책으로만 사람을 배운 것들이 뭘 알아’ ‘멀쩡한 사람들에게 진단을 붙여 약을 팔려는 것들’. 솔직히 말하자면 책을 더 봐야 하는데 아쉽게도 그 시간이 그리 길지 못하다. 그 대신 대부분의 시간 사람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다.…
《1940년 6월 5일, 독일군 7기갑사단은 솜강을 건너 전진을 재개했다. 5월 10일 벨기에, 네덜란드, 프랑스를 침공한 이래 7기갑사단은 선봉 중의 선봉이었다. 7기갑사단이 방어선에 구멍을 내고 빠른 속도로 전진하자 참호를 팔 시간도 모자랐던 프랑스 9군은 항복했다. 아벤쉬르엘프를…
“개인은 자신 안에 온 가족을 지니고 있다. 사람들은 오로지 자신이 경험한 것과 같은 관계만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가장 강렬한 경험은 자신의 원래 가족과의 관계다.” ―존 브래드쇼 ‘가족’ 중어떤 관계는 태어나기도 전에 정해진다. 우리는 가장 먼저 가족을 통해 …
윤석열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리를 12·3 비상계엄의 위헌·불법성 여부와는 동떨어진 지엽적 시비로 끌고 가는 모습이다. 불리한 발언에 대한 말꼬리를 잡는 식의 대응으로 사태의 본질을 흐려려는 전략이란 지적이 나온다. 그러면서 뚜렷한 근거 제시 없이 “탄핵 공작”을 주장하며 여…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연금보험료(내는 돈)와 소득대체율(노후에 받는 돈)을 먼저 결정하자는 더불어민주당 주장을 수용할 뜻을 밝혔다. 기초연금, 공무원연금 등 다른 연금과 연계하고, 자동조정장치를 도입하는 구조개혁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종전 입장에서 한발 물러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