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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교육부 17년째 “등록금 동결”… 이런 게 망국적 포퓰리즘

      교육부가 올해도 등록금 동결 기조를 고수하기로 결정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1일 각 대학 총장들에게 서한을 보내 “등록금 동결을 요청한다”고 했다. 심각한 재정 압박에 등록금 인상을 검토했던 대학들은 곤혹스러운 모습이다. 최근 동아일보가 서울 주요 대학 10곳에 올해도…

      •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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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영 칼럼]판돈으로 ‘나라’ 건 尹과 李의 ‘오징어게임’

      [이진영 칼럼]판돈으로 ‘나라’ 건 尹과 李의 ‘오징어게임’

      조기를 게양한 채 을사년 새해를 맞이할 줄은 몰랐다. 정부는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전국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정부 수반의 대행으로서 비통하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켜 놓고 …

      •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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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중현]2024년 증시 ‘밸류업’ 외치다 ‘밸류다운’… 올해는 나아질까

      [횡설수설/박중현]2024년 증시 ‘밸류업’ 외치다 ‘밸류다운’… 올해는 나아질까

      ‘2891.35’. 작년 7월 11일 코스피가 3,000 선 코앞까지 갔을 때만 해도 한국 증시는 순항할 것처럼 보였다. 이틀 후 미국 필라델피아 유세 중 간발의 차이로 총격을 피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주먹을 쥐고 “파이트!”를 외친 후 코스피는 미끄러지기 시작했다. 당…

      •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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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김재영]정치가 거덜 낸 경제… 이제 기댈 곳은 기업뿐

      [오늘과 내일/김재영]정치가 거덜 낸 경제… 이제 기댈 곳은 기업뿐

      대규모 조직과 회사도 단 ‘한 명’ 때문에 순식간에 망가질 수 있다. 233년의 역사를 자랑하던 영국 베어링스 은행이 그랬다. 손실을 은폐하며 무모하게 거래하던 직원 ‘한 명’ 때문에 1995년 파산했다. ‘팻핑거’ 같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거짓을 거짓으로 덮다가 일을 키웠다. 하물…

      •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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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장윤정]다시 온 환율 1500원 공포… 정치 혼란만 탓할 수 없다

      [광화문에서/장윤정]다시 온 환율 1500원 공포… 정치 혼란만 탓할 수 없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외환시장에는 비상이 걸렸다. 2008년 9월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 외국인 자본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며 순식간에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선에 이르렀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와의 협상에 나섰고, 결국 10월 300억 달러 규모의…

      •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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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현장을 가다/이상훈]‘2차대전 패전 80년’, 가미카제 특공대 전시회 연 반성없는 日

      [글로벌 현장을 가다/이상훈]‘2차대전 패전 80년’, 가미카제 특공대 전시회 연 반성없는 日

      《지난해 12월 12일 오후 일본 이바라키현 가사마(笠間)시. 도쿄에서 북동쪽으로 120km가량 떨어진 인구 7만여 명의 한적한 도시다. 도쿄에서 차로 1시간 반 걸리는 이곳에는 ‘이바라키현립 마음 치료 센터’라는 대형 정신건강의학과 병원이 있다. 병원이 자리한 넓은 용지 한쪽에는 하…

      •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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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햇살 가득한 집

      [고양이 눈]햇살 가득한 집

      고드름 5개를 모아 햇살 가득한 집을 지었네요. 추운 겨울에도 아늑한 온기가 느껴집니다. 집이 녹아내리지 않아야 할 텐데요. ―충북 제천 백운면에서

      •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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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등의 해소법은 제거가 아닌 이해와 순화”[정도언의 마음의 지도]

      “갈등의 해소법은 제거가 아닌 이해와 순화”[정도언의 마음의 지도]

      정신분석학은 ‘갈등 심리학’입니다. 비중은 줄었으나 갈등을 잘 다뤄야 합니다. ‘갈등(葛藤)’은 ‘칡과 등나무가 서로 뒤엉켜 다투는 것’입니다. 칡은 오른쪽, 등나무는 왼쪽으로 감아 올라가는 성질이 있어 가까이 있으면 서로 얽힌다고 합니다. 영단어 갈등(conflict)의 어원도 ‘서…

      •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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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에서 가장 큰 열매 코코넛의 비밀[서광원의 자연과 삶]〈99〉

      세상에서 가장 큰 열매 코코넛의 비밀[서광원의 자연과 삶]〈99〉

      아마존 밀림 하면 떠오르는 건 울창한 숲이다. 숲 높이가 20∼30m나 될 정도니 식물들엔 천국이 따로 없는 듯하다. 하지만 보기엔 좋아 보여도 막상 살아 보면 그렇지 않은 곳이 있는데 여기가 그런 곳이다. 무엇보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엔 최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추운 겨울도…

      •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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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 앞에 용서를 구하길[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38〉

      정의 앞에 용서를 구하길[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38〉

      “정의의 이름으로 아빠를 용서하겠습니다.”―이환경 ‘7번방의 선물’“정의의 이름으로 아빠를 용서하겠습니다.” 이환경 감독의 2013년도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 성장해 변호사가 된 예승이(박신혜)는 모의법정에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사형당한 아빠 용구(류승룡)의 재심을 변론하며 그렇게…

      •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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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칙 얽매이지 않는 과감한 실행력… 드롭아웃 창업자, 디지털제국 세웠다[이준만의 세상을 바꾼 기업가들]

      규칙 얽매이지 않는 과감한 실행력… 드롭아웃 창업자, 디지털제국 세웠다[이준만의 세상을 바꾼 기업가들]

      ‘SNS 제국’ 세운 마크 저커버그세상을 바꾼 가장 성공한 창업자들 중에서도 드라마틱한 일대기를 가진 부류를 꼽자면, 바로 ‘드롭아웃(Dropout·중퇴자) 창업자’들일 것이다. 이들의 이야기는 종종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될 만큼 극적이고 매력적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명문대에 입학했음에…

      •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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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의 도발]최상목은 동아가 뽑은 ‘2024년을 빛낼 100인’이었다

      [김순덕의 도발]최상목은 동아가 뽑은 ‘2024년을 빛낼 100인’이었다

      동아일보는 창간 90주년인 2010년부터 5년간 ‘10년 후 한국을 빛낼 100인’을 선정한 바 있다. 2024년이 가기 전 “여기 2014년 뽑힌 100인 중 한 명이 있어요!” 외치고 싶은 주인공을 찾았다. 그때는 영광이었으나 지금은 피하고 싶을 듯한, 고난의 성배를 받은 인물이다…

      •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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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당혹과 충격, 혼란과 슬픔 속에 2024년은 저물지만…

      [사설]당혹과 충격, 혼란과 슬픔 속에 2024년은 저물지만…

      2024년 갑진년(甲辰年) 한 해가 당혹과 충격, 혼란과 슬픔 속에 저물고 있다. 연초부터 디올백 수수 영상, 느닷없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4·10총선 후에 더 격해진 정치싸움, 브로커 명태균 파문이 이어졌다. 국민 삶에서 걱정을 덜어야 할 정치가 국정과 일상에 멍에가 된 가…

      • 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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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현직 대통령 첫 체포영장, 당당치 못한 尹 대응이 자초했다

      [사설]현직 대통령 첫 체포영장, 당당치 못한 尹 대응이 자초했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30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내란 우두머리(수괴)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발부 여부는 지켜봐야겠지만 수사기관이 현직 대통령에 대해 강제로 신병 확보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이 반헌법적 계엄으로 나라를 혼란에 …

      • 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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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철희 칼럼]트럼프 막은 레드라인, 그 선 넘은 윤석열

      [이철희 칼럼]트럼프 막은 레드라인, 그 선 넘은 윤석열

      #1. 2020년 6월 1일, 긴급 호출을 받고 백악관 집무실에 들어선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과 마크 밀리 합참의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다짜고짜 고함을 치기 시작했다. 얼굴이 벌겋게 상기된 채 마구 팔을 흔들면서.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격렬해져 백악관 인근 저지선까지 뚫리자 트럼프…

      • 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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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신광영]100세로 눈감은 카터, 퇴임 후 더 빛났던 40년

      [횡설수설/신광영]100세로 눈감은 카터, 퇴임 후 더 빛났던 40년

      ‘잘 가요, 내 사랑. 내일 만나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말 77년을 함께한 부인 로절린 여사를 먼저 보내며 이런 작별 인사를 했다. 당시 99세의 카터는 오랜 암 투병 끝에 1년 가까이 호스피스 치료를 받던 중이었다. ‘내일 만나자’는 말처럼 카터 역시 얼마 남지 …

      • 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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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서영아]한 시대가 끝난다는 것

      [오늘과 내일/서영아]한 시대가 끝난다는 것

      100년 가까운 일생 중 74년을 언론인으로 산 일본 요미우리 신문 와타나베 쓰네오(渡邊恒雄·1926∼2024) 전 주필의 타계 소식에 여러 생각이 들었다. 2000년대 초반 그를 다룬 ‘언론과 권력’이라는 책을 읽었다. 평기자로 입사한 그가 승승장구하면서 요미우리를 1000만 부 발…

      • 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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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이유종]10조원 지방소멸 대응기금… 지역 살리는데 잘 쓰고있나

      [광화문에서/이유종]10조원 지방소멸 대응기금… 지역 살리는데 잘 쓰고있나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째 출산율 전국 1위에 오른 전남 영광군. ‘영광 굴비’로 대표되는 수산업과 농업, 제조업 등이 골고루 발달한 지역이지만 고령인구 증가, 청년층 유출 등 지방소멸 위험 징후는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1970년대 15만 명에 달하던 영광군 인구는 지속적인 …

      • 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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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재의 무비홀릭]영화가 필요 없는 세상

      [이승재의 무비홀릭]영화가 필요 없는 세상

      [1] 연간 2억 명이 넘던 국내 극장 관람객 수가 지난해엔 절반에 머물렀고,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아요. 내년 대한민국 영화 산업도 큰 희망은 없어 보여요. 왜냐고요? 한국인은 더 이상 극장에 갈 필요가 없으니까요. 할리우드가 ‘꿈의 공장’이자 세계 1등이 된 이유는? 미국인들이 1…

      • 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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