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단신]KB스타즈 9연승 마감… 우리은행에 개막 첫패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이 개막 후 9연승을 질주하던 KB스타즈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우리은행은 2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방문경기에서 KB스타즈를 74-72로 꺾었다. 신한은행과 공동 2위를 달리던 우리은행은 4연승을 질주하며 7승 3패로 단독 2위가 됐다. 김소니아가 21득점 9…
- 202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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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이 개막 후 9연승을 질주하던 KB스타즈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우리은행은 2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방문경기에서 KB스타즈를 74-72로 꺾었다. 신한은행과 공동 2위를 달리던 우리은행은 4연승을 질주하며 7승 3패로 단독 2위가 됐다. 김소니아가 21득점 9…
여자 배구 현대건설이 시즌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을 ‘11’까지 늘렸다. 현대건설은 2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안방경기에서 흥국생명을 3-1(25-23, 18-25, 25-18, 25-20)로 물리치고 이번 시즌 11전 전승을 기록했다. 반…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사진)이 LS그룹 새 회장을 맡는다. LS그룹의 ‘사촌 공동 경영’ 전통에 따라 구자열 LS 회장이 9년 만에 그룹 회장직을 사촌동생인 구자은 회장에게 승계했다. LS그룹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LS, LS전선, 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농심 신동원 회장이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그룹 회장직만 맡는다. 신 회장이 맡던 대표직에는 이병학 생산부문장(62·사진)이 내정됐다. 농심은 다음 달 1일부로 전무급인 이 생산부문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킨 뒤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임 …
권중동 초대 노동부 장관(사진)이 26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권 전 장관은 1970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중앙교육원장을 지내고 1976년 유신정우회 소속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1985년 12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정계에서 물러나 한국노동문화협회 회장을 지냈다. 유…
1985년 6월 당시 내셔널지오그래픽 잡지 표지에 ‘아프가니스탄 소녀’라는 제목의 사진 주인공으로 등장해 전쟁의 참혹함을 알렸던 아프간 여성 샤르바트 굴라(49)가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의 아프간 점령 후 이탈리아로 도피했다고 AFP통신 등이 2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AFP통신…
보건복지부는 2021년 제4차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열어 교통사고 부상자를 돕다 숨진 경남 진주시 이영곤내과의원의 이영곤 원장(사진) 등 4명을 의사자로 인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의사자는 자신의 직무가 아닌데도 위험을 무릅쓰고 다른 사람을 구하다가 숨진 사람으로, 복지부는 관련 법에 …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여론이다. 다수의 여론은 어떻게 형성될까. 수리학적으로 다수의 여론을 형성할 수 있는 ‘매직넘버’는 ‘17’이다. 이를테면 찬성과 반대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전체 구성원 중 확고한 찬성 의견을 갖고 있는 ‘고정표’ 구성원 비율이 17%만 되면 나…
인문서를 기획할 때 ‘독서 에세이’ 분야는 피하려고 한다. 원래 인문서는 모두 독서의 기록이다. 인문학이란 책을 읽고 쓰는 게 일이니까. 에세이 거부감을 잠시 누르고 이 책을 펼쳤다. 전작 ‘실례지만, 이 책이 시급합니다’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이수은이 이번에는 고전을 다룬다. 마틴 에…
유럽이 동아시아와 이슬람 세계를 제치고 지식계의 챔피언으로 근대를 열어간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르네상스와 계몽주의에 대해 배워왔다. 그러나 ‘과문(寡聞)한 탓’이라는 표현이 이럴 때 적절할까. 이 책은 ‘편지 공화국(Res publica literatum)’이라는, 얼마간 낯선 개…
우리나라 미술품 중 최고가를 기록한 작품은 2019년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132억 원에 낙찰된 수화 김환기의 두 폭짜리 점화 ‘우주 5-IV-71 #200’(1971년)이다. 해외 작가와 비교해 보자. 파블로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은 경매 최고가가 2000억 원에 달한다. 레오…
‘천재는 99%의 노력과 1%의 영감으로 이뤄진다’는 에디슨의 명언은 역설적으로 아무리 많은 노력을 기울여도 1%의 영감이 없으면 천재가 될 수 없다는 뜻과도 같다. 천재를 만드는 1%의 영감은 어디에서 비롯될까. 저자는 그 답을 찾기 위해 그리스 아테네, 중국 항저우, 이탈리아 피렌…
[환희] 병원 생활이 너무너무 지겨워서 견딜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너무 하고 싶은 일들을 떠올려 보았다. 아내와 고양이들과 좁은 침대에서 낮잠 자고 싶다. 아내와 드라마 보면서 밥 먹고 싶다. 거실에 이승환 무적 전설 라이브 틀어 놓고 따라 부르고 싶다. 이사 가기 전에 피규어 잘…
○재팬 워처(심규선 지음·월인)=일본 도쿄 특파원을 지낸 원로 언론인이 일본 연구와 관련된 국내 연구소, 협회, 기금, 재단 등과 소속 인사 8000여 명의 활동상을 소개한다. 최악의 한일관계 와중에 관련 싱크탱크와 연구자, 정치인 등을 종합 정리한 첫 시도다. 5만 원.○대치동(조장…
숲속에서 장기자랑 대회가 열린다. 박쥐는 하늘로 슝 날아올라 뿅 사라지는 마술을, 늑대는 “아우우∼우∼우∼” 노래 연습을 한다. 거북이는 얼굴을 거북등에 쑥 넣으며 귀신 흉내를 낸다. 사자는 꽃밭에서 혼자 오른쪽 두 다리를 번쩍 들어올리는 연습을 한다. 사자가 보이지 않자 친구들은 사…
TV든 유튜브에서든 온갖 ‘먹방’이 넘쳐나는 시대다. 그러나 조리법뿐 아니라 식재료의 연원과 획득, 명칭에 대한 역사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음식 공부는 아직 낯설다. 먹고 즐기는 음식인데 뭐 그리 심각하냐고 쏘아붙이는 이도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음식 사학자인 저자의 연구방식을 따라…
퇴근하는 버스 안에서 직장인의 고달픔을 절절하게 노래한 시를 읽고 가슴을 움켜쥔 적이 있다. 하지만 ‘고상한 시인께서 뭘 알겠어. 누구한테 전해들은 이야기로 썼겠지’ 하며 이내 콧방귀를 뀌었다. 구태여 포털 사이트로 시인 이름을 검색해보고 그가 전업 작가임을 확인한 후에는 시를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