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요청 받은 경찰이 구조요청 한다며 도망쳤다 [광화문에서/신광영]
두 경찰관은 빌라 2층 계단에서 마주쳤다. 신입 순경은 3층에서 내려오고 있었고, 경력 20년 차인 경위는 올라가던 길이었다. 몇 초 전 3층에선 비명이 울렸다. 윗집 남자가 흉기로 엄마의 목을 찌르는 것을 보고 딸이 외친 소리였다. 그 광경을 본 순경이 아래로 내달리다 선임자와 계…
- 20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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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경찰관은 빌라 2층 계단에서 마주쳤다. 신입 순경은 3층에서 내려오고 있었고, 경력 20년 차인 경위는 올라가던 길이었다. 몇 초 전 3층에선 비명이 울렸다. 윗집 남자가 흉기로 엄마의 목을 찌르는 것을 보고 딸이 외친 소리였다. 그 광경을 본 순경이 아래로 내달리다 선임자와 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바이오사가 개발 중인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을 내년에 위탁생산(CMO)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하고 있는 mRNA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의 원료의약품(DS…
문재인 정부는 시작부터 ‘큰 정부(big government)’ 행보를 보였다. 공공 부문 일자리를 81만 개 만들고, 슈퍼 재정으로 수요를 진작하려 했다. 공공 고용과 재정 규모로 정부 크기를 재는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기준으로 볼 때 현 정부는 큰 정부의 범주에 일단 든다. 이달…
올해 8월 강원 태백시에는 교도소 건립을 환영한다는 현수막 150여 장이 한꺼번에 걸렸다. 태백시 교도소 건립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에 포함된 것을 축하한 것이다. 전북 남원시는 같은 달 법무부와 교도소 건립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기피시설의…
25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20개월 만에 ‘제로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빚투’(빚내서 투자)에 나섰던 대출자들의 시름이 더 깊어지게 됐다. 한은이 내년 추가 금리 인상까지 시사해 이미 최고 5%를 넘어선 시중은행 대출 금리가 6%대에 …
예상대로 이재명 후보가 변신에 나섰다. 연일 정권의 실정을 사과하고 눈물을 흘린다. 큰절까지 등장했다. 선거철 후보의 변화가 진정한 변신인지 산토끼를 노린 코스프레인지 판단하려면 두 가지를 살펴야 한다. 첫째, 그의 본질이다. 표 앞에선 누구나 반짝 변할 수 있지만 수십 년간 쌓여온…
JB금융그룹(사진)은 국내 금융그룹 중 처음으로 계열사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에 모은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 허브’를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데이터 허브는 그룹 계열사의 금융 데이터와 공공 데이터 등을 종합한 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를 분석하는 빅데이터 플랫폼이…
미국 최대 쇼핑 성수기인 블랙프라이데이를 하루 앞둔 25일 인천 중구 인천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 택배 물품들이 쌓여 있다. 블랙프라이데이를 전후해 미국은 물론 국내 유통업체들도 대규모 할인 행사를 벌이며 연말 소비심리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60세가 되면 월급이나 사업을 통해 얻는 소득(노동소득)이 쓰는 돈보다 적어 ‘적자’로 전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로 은퇴 시기가 늦춰지며 한국인의 ‘적자 전환 시기’가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60대에 진입한 것이다. 통계청이 25일 내놓은 ‘2019 국민이전계정’에 따르…
서울 강남의 일부 재건축 아파트 단지에 종합부동산세가 잘못 고지돼 국세청이 정정 안내문을 발송했다. 국세청은 25일 전국 세무서를 통해 재건축·재개발 단지 등 종부세 고지 오류 가능성이 있는 주택 소유자에게 안내문을 발송했다. 22일부터 종부세 고지서가 발송된 뒤 강남의 일부 재…
정부가 탈원전 정책으로 발생한 원자력발전소 5기의 손실을 국민이 낸 전기요금으로 보전하는 계획을 확정했다. 준조세 성격인 ‘전력산업기반기금(전력기금)’을 활용해 ‘탈원전 비용을 국민에게 전가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LG가 구광모 ㈜LG 대표 취임 후 최대 규모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LG는 25일 지주사인 ㈜LG를 비롯해 주력 계열사인 LG전자, LG화학, LG생활건강 등의 2022년도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 내용을 발표했다. 2018년 구 대표가 취임한 뒤 가장 많은 132명의 신임 상무를…
롯데그룹이 유통부문 대표에 사상 처음으로 외부 인사를 영입하는 등 기존 순혈주의를 깬 파격 인사를 했다. 최근 실적 부진을 만회할 동력을 찾기 위해 유통, 화학, 식품, 호텔·서비스 등의 4개 사업부문(BU) 체제도 폐지하고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다. 올 3분기까지 롯데쇼핑 등 그…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 라이선싱 콘 2021’을 찾은 관람객들이 캐릭터를 살펴보고 있다. 28일까지 계속되는 이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캐릭터 라이선싱 전문 행사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코엑스가 공동 주관했다.
카카오가 여민수 현 대표(52)와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이사(44)의 공동대표 체제를 새로 꾸린다. 연임하는 여 대표는 사회적 문제 해결이라는 역할을 계속 이어가고 ‘40대 젊은 리더’인 류 대표는 혁신적인 사업 발굴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
친환경차를 전면에 내세운 국내 대표 자동차 전시회 ‘2021 서울 모빌리티쇼’가 경기 고양시 킨텍스 등에서 26일 공식 개막한다.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 10개와 부품사, 모빌리티 관련 업체 등 총 100개 업체가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관련 기술을 뽐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탈리아 완성차 브랜드 마세라티는 브랜드 첫 번째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르반떼 GT 하이브리드’와 스포츠카 ‘MC20’을 선보였다. 마세라티는 2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서울 모빌리티쇼’에 두 차량을 전시하고 국내에 공식 판매한다고 밝혔다. 르반떼…
SK케미칼은 광주 광산구 등과 ‘투명 페트병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광산구에서 배출된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폐기물 처리업체 신흥자원과 현대환경이 수거한 후 압축해 두산이엔티에 전달하고, 두산이엔티는 폐페트병을 재생원료로 만들어 SK케미칼에 공급…
생활 속에서 일회용품이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려는 소비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 외출할 때는 텀블러와 에코백을 챙기고 일회용 빨대 대신 스테인레스나 실리콘 빨대를 즐겨 쓴다. 리필 스테이션(Refill Station)에 빈 용기를 가져와 재사용하거나 내용물을 다시 채워 쓰는 사람도 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