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올 20조 지역화폐 발행… 수수료 등 부대비용만 1123억](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1/18/110304197.1.jpg)
지자체 올 20조 지역화폐 발행… 수수료 등 부대비용만 1123억
지방자치단체들이 20조 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발행을 위해 올해 들어 9개월간 수수료 등 부대비용으로만 약 1123억 원을 쓴 것으로 추산됐다. 전국에 국공립 어린이집 약 1000곳을 설립할 수 있는 막대한 예산이 들어간 것이다. 여기에다 지역화폐 10% 할인 판매 재원으…
- 202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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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들이 20조 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발행을 위해 올해 들어 9개월간 수수료 등 부대비용으로만 약 1123억 원을 쓴 것으로 추산됐다. 전국에 국공립 어린이집 약 1000곳을 설립할 수 있는 막대한 예산이 들어간 것이다. 여기에다 지역화폐 10% 할인 판매 재원으…
17일 오후 경기 김포시 걸포동 일산대교 요금소 전광판에 ‘11월 18일부터 통행료 징수!’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15일 수원지법은 경기도의 일산대교 통행료 징수금지 2차 공익처분에 대해 운영사인 일산대교㈜가 낸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일산대교를 지나는 차량들은 18…
국내 최대 여성 창업허브 ‘스페이스 살림’의 입주 기업 11곳이 18∼2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메가쇼 2021’에 참여한다. 메가쇼는 국내외 바이어 및 유통 관계자들이 찾는 국내 최대 규모의 소비재 박람회로 패션, 육아용품, 식료품 등 생활 관련 제품 전반을 선보이는 곳…
조선시대에는 관리들이 출퇴근하던 육조거리가 자리했고 1948년 8월 15일에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선포했던 곳. 점심시간이면 인근 직장인들의 쉼터가 돼 주고 버스킹 등 크고 작은 문화예술 행사가 활발히 열리는 곳. 이처럼 서울 광화문광장은 많은 이야기와 역사를 담고 있다. 이러한 광…
프랑스에 오기 전 치즈 하면 고작 피자 위에 올리는 모차렐라나 버거에서 패티와 빵 사이에 넣는 슬라이스 치즈 정도밖에 몰랐다. 25년간 프랑스에 살면서 360여 종에 달하는 치즈를 접하고 그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었던 것은 엄청난 행운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1인당 연간 치즈 소비량이…
1943년 독일 나치는 유대인 없는 베를린을 선포했다. 반유대주의를 표방한 뉘른베르크법이 발표된 지 8년 만이었다. 그렇다고 모든 유대인이 사라진 건 아니었다. 악착같이 살아남은 생존자들이 있었다. 화가 게르트루데 잔트만도 그 중 한 사람이었다. 1893년 베를린의 부유한 유대인…
1928년 서울 마포구에서 태어난 안점순 할머니는 1941년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3년여 동안 끔찍한 고통을 겪었다. 광복 후 긴 시간을 떠돌다가 1946년 고향으로 돌아왔다. 홀로 지내던 할머니는 1990년경 조카와 경기 수원시로 이사 왔고 1993년 8월 막내 조카딸 신고로 끔찍…
노랗게 물든 가로수 산책길이 상쾌합니다. 악취가 나는 은행 열매를 처리하려고 나무마다 ‘은행 열매 수집망’을 설치한 덕분입니다. 멀리서 보니, 마치 꽃 한 다발 같습니다. 악취가 사라진, 노란 가을을 선물로 드립니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서
니컬러스 번스 중국 주재 미국 대사 지명자(사진)를 두고 “중국을 상대하기엔 나약하다”며 공화당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지명자 인준에 16일 반대하고 나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첫 화상 정상회담을 한 지 하루 만이다. 블룸버그뉴스 등에 따르면 루비오 의원…
《3일 중국 베이징 차오양먼(朝陽門)역 근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간이 백신접종소를 찾았다. 이런 형태의 접종소는 백신 접종이 본격화한 올해 초부터 전국 곳곳에 만들어진 후 한동안 보이지 않았으나 최근 다시 등장했다. 베이징을 비롯해 중국 전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속…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사진) 총리가 달라졌다. 비둘기가 아니라 싸우는 ‘매’ 느낌이다.” 최근 일본 정계와 관가에서 이 같은 말이 나오고 있다. 집권 자민당 내 파벌 중 평화주의를 내건 ‘고치카이(宏池會)’를 이끄는 비둘기파 정치인 기시다 총리가 투사와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
“온 세상이 전부 ‘메이드 인 차이나’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한국에서도 번역 출간된 미국의 베스트셀러 ‘메이드 인 차이나 없이 살아보기(A year without “Made in China”)’는 오늘날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미중 패권 경쟁의 영향을 앞서 …
검찰총장이 야당 대통령 후보가 되었다. 8개월 전까지 윤석열 후보는 현 정권의 검찰총장이었다. 국회의원이나 장관을 거치지도 않았다. 검찰 수장이 단기간에 가장 정치적인 위치로 자리를 옮긴 것이다. 검찰은 정치적 중립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또 그래야 하는 조직이다. 더욱이 윤 총장은 …
유럽연합(EU)의 독자적인 군대가 창설된다. 2025년 약 5000명 규모로 창설될 유럽 합동군을 통해 EU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주도해 온 미국에 의존하지 않는 자체 작전 능력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통신은 EU 회원국 외교장관과 국방장관들이 15, 16…
어렸을 때 잘나가던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였다. 그런데 새벽에 일어나 추운 곳에서 운동하는 게 싫었다. 부모의 반대에도 스피드스케이팅을 그만두고 평소 좋아했던 그림 그리기에 집중했다.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대학원까지 마쳤다. 하지만 운동 본능을 완전히 억누를 수는 없었다. 운동은 언…
독일이 러시아에서 연결되는 해저 천연가스관 ‘노르트스트림2’의 승인 절차를 16일 전격 중단했다. 독일 당국은 “절차적 문제에 따른 일시적 중단”이라고 밝혔지만 에너지 자원을 앞세워 유럽을 흔들려는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정치적 결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승인 중단 여파로 천연가스 가…
“역사상 고금 미증유의 흉악한 사건….” 1895년(을미년) 10월 8일 자행된 명성황후 시해 사건 당시 일본 영사관의 한 젊은 외교관이 본국 외무성에 보고한 내용이다. 어쩌면 이 젊은 외교관은 시해 음모를 제대로 몰랐거나 좀 양심적이었을 순 있겠다. 시해 사건에 실제 가담했던 다른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자타 공인 ‘외교 대통령’이다. 특히 세계 지도자들과의 넓고 깊은 개인적 친분은 그의 자산이다. 바이든의 옛 측근은 말한다. “카자흐스탄이든 바레인이든 어디가 됐든 그를 떨어뜨려 놓아 보라. 거기서 그는 30년 전 만났던 누군가를 발견할 것이다.” 전직 상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