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다, 달아” 직박구리의 홍시 만찬
28일 경남 함양군 백전면의 한 주택가에 심어진 감나무 위에 직박구리가 앉아 홍시를 쪼아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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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경남 함양군 백전면의 한 주택가에 심어진 감나무 위에 직박구리가 앉아 홍시를 쪼아 먹고 있다.
검찰이 수사 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전직 부장검사를 재판에 넘기는 과정에서 입건 하루 만에 기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공소 유지에 필수적인 피의자 신문조서도 남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이 법조계에서 나온다. 28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고검 감찰부(…
“낡은 목욕탕을 안전하게 싹 고쳐주니 이용하기 너무 좋네요.” 경기 안성시 일죽면에 사는 이해복 씨(60)는 “우리 동네에 어르신이 많아서 수십 년 된 목욕탕의 바닥이 미끄럽고 조명도 어두워 항상 안전 문제가 걱정됐었다”며 “(리모델링 추진한 지) 며칠 안 됐는데 안전한 목욕탕으로 입…
“사람도 못 한 일을 해낸 백구인데 세간의 관심은 금세 식더군요.” 28일 충남 홍성군 서부면 어사리에서 만난 심금순 씨(68)는 백구를 부둥켜 안고 이렇게 말했다. 심 씨의 반려견 백구는 2021년 치매로 길을 잃고 실종된 심 씨의 어머니를 구해내면서 수많은 관심과 집중적인 조명을 …
서울시의 청년 금융 교육 프로그램 ‘서울 영테크’에 2년 이상 참여한 청년들의 순자산이 평균 4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시는 용산구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2024 서울 영테크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2021년 11월 시작해 올해로 3년이 된 서울 영테크는 청년층이 체계…
내년 서울을 상징하는 색깔로 ‘그린오로라(GreenAurora)’가 선정됐다. 서울시는 28일 설명회를 열고 2025년 ‘서울 색(色)’으로 ‘그린오로라’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서울의 상징색은 ‘스카이코랄(SkyCoral)’이었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매년 서울 대표 색상을 정해…
“멕시코가 미국으로의 이민을 중단시키고 남부 국경을 폐쇄하는 데 동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7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이다. 자신이 25일 멕시코에 “불법 이민자 제어 대책을 취하지 않으면 멕시코산 물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지 이틀…
신정일치 국가 이란의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왼쪽 의자에 앉은 사람)가 27일 수도 테헤란에서 군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 해군 장교들이 무릎을 꿇은 채 하메네이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이르면 다음 주초 대(對)중국 반도체 관련 추가 수출 규제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 보도했다. 그간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규제가 주로 저사양 반도체에 집중됐던 것과 달리 이번 규제에는 인공지능(AI) 시대의 필수 부품으로 여겨지는 ‘고대역폭메모…
일본 외무성이 테러, 분쟁 등에 대한 자국민 보호와 경제외교 업무 강화를 위해 20여 년 만에 대규모 조직 개편에 나선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일본인 및 일본 기업이 해외에서 과거보다 규모와 피해가 커진 사건 사고에 휘말릴 때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이 집권 1기 때 시행했던 이란에 대한 ‘최대 압박(Maximum pressure)’ 기조를 복원할 뜻을 밝혔다. ‘최대 압박’은 트럼프 1기 초기 외교 기조로 이란과 북한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 핵을 포기하게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트럼프 2기 백악관…
“산타 할아버지를 찾습니다.” 다음 달 성탄절을 앞두고 프랑스의 크리스마스 마켓, 주요 쇼핑센터, 학교 등에서 ‘산타 구인난’이 벌어지고 있다고 현지 BFM TV, RTL라디오 등이 27일 보도했다. 고물가와 저성장 등으로 유통업계의 크리스마스 특수가 예전 같지 않고 산타 대행 등 일…
“온 바다가 우릴 믿고 있어!” 까무잡잡한 피부에 긴 곱슬머리를 지닌 ‘모아나’가 동료들을 다독인다. 거친 파도에 폭풍우가 몰아치는데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 모아나는 코코아처럼 생긴 귀여운 요정 ‘카카모라’, 포악하고 난폭한 폭풍의 신 ‘날로’의 공격을 받아도 기죽지 않는다. “선조들…
지난해 국내 공연예술시장 규모가 약 1조4227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보다 46% 이상 늘어난 수치다. 정부가 지난해 5월 팬데믹 종식을 선언한 뒤 코로나19 사태 기간에 위축됐던 공연예술 수요가 탄력적으로 회복된 영향으로 보인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023년 기준 시장 …
피아니스트 김정원은 내년에 50세가 된다. “늘 만년 청춘의 ‘교회 오빠’ 같은 이미지인데…”라고 했더니 그는 “저를 잘 모르시나 봐요”라며 웃었다. “교회 오빠라면 뭔가 바른 이미지잖아요. 저는 루틴대로 착실하게만 살고 싶지는 않았어요. 자라면서 일탈도 많이 해봤고요. 하하하.” 그…
“‘많이 넣지 못해 미안합니다’란 쪽지를 보면 마음 한편이 뭉클하지요. 자신도 넉넉지 않을 텐데….” 27일 서울 서대문구 구세군대한본영에서 만난 김병윤 구세군 제27대 한국군국 사령관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등 국가적인 어려…
올해 ‘이길용 체육기자상’ 수상자로 본보 이헌재 전문기자가 선정됐다. 한국체육기자연맹은 “제35회 이길용 체육기자상 수상자로 이헌재 동아일보 기자를 선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체육기자연맹은 34개 회원사로부터 후보를 추천받은 뒤 심사위원회를 열어 수상자를 정했다. 이길용 체육기자상…
리버풀(잉글랜드)의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가운데 10번)가 28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안방경기 후반 7분에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리버풀은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를 2-0으로 꺾고 리그 페이즈 5연…
한국 건설업의 ‘뼈대’인 철근 생산량이 3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리먼브라더스 파산 사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세계 경제 위기 때보다 더 심각하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28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