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 지 3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에 대해 안전진단을 거치지 않고도 재건축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이른바 ‘재건축 패스트트랙법’(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1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법안은 공포 6개월 이후부터 시행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올 1월 “재개발·재건축…
‘외계인’ 빅토르 웸반야마(20·샌안토니오)가 한 경기 개인 최다인 50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프랑스 출신의 센터 웸반야마는 지난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신인왕으로 NBA 현역 선수 중 최장신(221cm)이다. 웸반야마는 14일 워싱턴과의 2024∼2025시즌 NBA …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불법 채권 추심 행위에 대한 근절을 강조한 가운데, 정작 정부의 내년도 서민정책금융 예산 공급 규모가 올해보다 6100억 원 줄어든 1조200억 원으로 편성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내년에 총 12만 건이 넘는 서민 대출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여야…
골프 18홀 플레이가 끝나자 경기를 지켜보던 갤러리들이 한곳으로 몰려들었다. 팬들은 농구 유니폼과 농구공 등을 줄줄이 꺼내 들며 사인을 요청했다. 평소 골프장에서는 보기 힘든 광경이다.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
“3관왕을 놓친 건 아쉽지만 ‘커리어 하이’를 찍은 나 자신을 칭찬해 주고 싶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6년 차 박현경(24)은 올해 한 시즌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박현경은 10일 끝난 시즌 최종전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더라면 이번 시즌 다승과 상금…
삼성전자 주가가 결국 4만 원대로 떨어졌다. 2020년 6월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시가총액 300조 원도 무너졌다. SK하이닉스 주가도 이날 5.41% 급락했고, 대만 TSMC 주가는 2.64% 떨어졌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트럼프 스톰’의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
미국 대선 이후 연일 치솟는 환율에 정부가 뒤늦게 구두 개입에 나섰지만 결국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는 데다 외국인 투자자 이탈 등으로 인해 1400원대 고환율이 고착화되는 양상이다. 증시 역시 보합세에 그치며 의미 있는 반등을 거두지 못했…
“이미 멕시코 주재 한국 기업 중 5∼10%는 떠나갔습니다. ‘한계지점’에 왔다고 생각해 동남아로 이동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멕시코에서 국내 기업에 법률 자문을 하고 있는 엄기웅 법무법인 문두스 대표변호사는 “현지 기업이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정책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용돈벌이나 하자.” 국군정보사령부 공작팀장을 지낸 뒤 퇴직한 홍모 씨는 2013년 전후 당시 공작팀장이었던 후배 황모 씨에게 이런 제안을 했다. 현직인 황 씨가 기밀 문건을 열람한 뒤 홍 씨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고, 홍 씨가 사진에 찍힌 내용을 다시 자필로 받아적어 문건을 유출하는 …
14일 오전 2시 14분경 충남 아산시 모종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벤츠 EQC400 4MATIC 전기차에 불이 나 주민 수십 명이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장비 27대와 소방관 85명을 투입해 2시간여 만에 화재를 진화했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에 따…
내년 초부터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주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중개수수료가 현행 9.8%에서 2∼7.8%로 떨어진다. 다만 배달비는 지금보다 최대 500원 비싸진다. 14일 배달앱 상생협의체는 이런 내용의 최종 상생안을 발표했다. 상생협의체는 배달앱과 자영업자 간 대화로 수수료 부…
조한창 법무법인 도울 변호사(59·사법연수원 18기), 홍동기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56·22기) 등 4명이 다음 달 27일 퇴임하는 김상환 대법관의 후임 후보로 추천됐다. 4명 모두 전현직 법관 출신이다. 대법원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는 14일 오후 대법원에서 회의를 갖고 심사 대상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인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후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미향 전 무소속 의원(60·사진)이 대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의원직 상실형이 확정됐지만 재판이 4년 넘게 이어지면서 윤 전 의원은 의원 임기를 이미 마무리한 상…
이적단체 구성 등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민중민주당 당원들이 지난달 ‘경찰 조사를 받지 않겠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각하된 것으로 확인됐다. 헌재는 경찰의 출석 요구는 기본권 침해가 아니라며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각하했다. 14일 동아일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특징은 의대 증원 등을 노리고 도전한 N수생(대입에 2번 이상 도전하는 수험생)이 21년 만에 가장 많았다는 것이다. 여기에 지난해보다 수능 난도가 낮아지며 최상위권은 물론이고 중상위권에서까지 변별력에 ‘빨간불’이 켜져 정시모집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
14일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국어영역 지문에 제시된 인터넷주소가 한때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 촉구 집회 홈페이지로 연결돼 논란이 일었다. 이날 ‘플러그와 콘센트의 국제 표준 규격’을 다룬 국어영역 40∼43번 문항에 제시된 지문에는 인터넷주…
14일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험장 곳곳에선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전북의 한 고사장에서는 사회탐구 시간에 종료 예비 방송이 10분 일찍 나와 혼란이 벌어졌다. 이날 전북 정읍시 정주고에서는 오후 3시 50분경 사회탐구 종료 5분 전을 알리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
◇김분옥 씨 별세·한국선 경북일보 사장 단심 은심 씨 모친상·정인숙 한빛육영재단 원장 시모상·정동한 씨 장모상·욱주 경북도립교향악단 상임단원 성민 경일대 교수 성관 국회선임비서관 조모상=14일 대구 칠곡경북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53-200-2500 ◇남궁경심 씨 별세·성승…
판소리 연구의 권위자로 꼽히는 이보형 전 판소리학회장(사진)이 13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판소리학회장, 한국고음반연구회장, 한국퉁소연구회장 등을 지낸 고인은 1960년대 말부터 판소리 명창을 대담하거나 유성기 음반을 수집하며 판소리 음악 문화의 학문화에 힘썼다. 유족은 배우자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