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베이징 남북차관급회담 北대표단

  • 입력 1998년 4월 12일 20시 55분


베이징회담에 참석한 북한대표단은 남북대화에 자주 나와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전금철(全今哲·64·조평통부위원장) 이성덕(50·대외경제위원회 국장) 이창호(56·광명성경제연합회 부회장) 김성림(〃실장) 이치훈(52·〃중국대표부 대표) 등 5명. 이중 이창호 김성림 이치훈 3명이 광명성 경제연합회(회장 김봉익) 소속.

수석대표 전금철은 함경북도 청진 출생으로 김일성대에서 정치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대표적인 ‘회담 일꾼(남북대화 전문가)’. 72년 남북조절위원회 북측 대변인과 간사를 맡은 이래 남북 국회회담 예비회담의 북측 단장, 남북 화해공동위원회 북측위원장, 95년 베이징 쌀회담 대표 등을 지냈다.

차석대표인 이성덕은 경협과 남북문제를 함께 맡아온 인물. 정무원 합영담당 과장과 남북연락사무소 북측소장을 지냈으며 베이징 쌀회담의 북측 대표로도 나왔다. 김성림은 85년 고향방문단 서울방문과 90년 남북고위급회담을 취재했던 기자 출신으로 지난해부터 베이징에서 열려온 남북적십자회담의 북측 대표로 참여하고 있다.

이창호는 74년 금수산무역공사 직원으로 교역업무에 뛰어든 뒤 84년 중국 주재 북한수출입상사 대표를 지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자세한 경력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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