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 보선에서 당선된 국민회의 노무현(盧武鉉)후보는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92년 14대 총선(부산 동구), 95년 부산시장선거, 96년 15대 총선(서울 종로)에서 잇따라 패배한 뒤 6년만에 정치일선에 복귀한 그는 “개인의 승리라기보다 ‘국민의 정부’에 대한 신임을 확인한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서화합과 노사화합,그리고 정치개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23일로 예고된 민노총 파업에 앞서 민노총 사람들부터 만나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깝게 지낸 야당인사들이 결단할 수 있도록 부산민심 설득에 나서볼 작정”이라고 말했다.
△경남 김해 51세 △부산상고 △변호사 △국민회의 부총재
〈김창혁기자〉ch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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