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심이택(沈利澤·60)사장은 서울고와 서울대 화공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한 뒤 68년 한진상사에 입사, 한진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심사장은 69년 대한항공이 민항사업에 착수하자 72년 대한항공 기획관리실로 옮겨 27년간 기획 자재 영업 정비 운항 등 전분야를 두루 거침으로써 항공 전문경영인이 전무(全無)하다시피한 국내 실정에서 비교적 전문성을 갖춘 경영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선임에 건교부 관계자들이 “항공업체 경영을 맡길만한 인물”로 평가를 내리는 것도 그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