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부장인 이의원은 그동안 한나라당의 경기출신 의원과 야당이나 무소속 기초단체장들에 대한 영입작업을 병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기초단체장들은 입당을 결심하면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곧바로 들어와 영입이 쉬웠다는 게 이의원의 설명.
이 결과 6·4지방선거 전에 경기지역의 한나라당 소속 시장 군수 10명이 입당했고 선거 직후에는 안성시장과 양평군수 등 2명이 추가입당했다. 또 시장 군수당선자 3,4명이 영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게 이의원의 전언.
그러나 국회의원들은 사정이 다르다는 것.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모든 것을 요리조리 살펴보느라 선뜻 응하지 않는다.
입당에 따른 예우문제와 한나라당을 탈당할 경우 받아야 하는 주변의 눈총 등을 고려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 일각에서는 국회직 당직 보장 등 확실한 보장을 해줘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국민회의가 의원영입에 급한 나머지 구태(舊態)를 보일지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양기대기자〉kee@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