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여론조사/인천]與연대 영향력 강해

  • 입력 1998년 5월 17일 20시 10분


인천은 여권연대의 영향력이 어느 지역보다 강해 자민련 최기선(崔箕善)후보의 당선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3.8%의 지지율을 보인 최후보는 국민회의 지지자의 69.2%, 자민련 지지자의 78.7%의 지지를 얻었다. 인천지역 주민의 50% 이상이 호남 및 충청지역에 원적지를 두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선가능성은 더욱 높다.

반면 13.7%의 지지율을 얻은 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후보는 같은당 지지자 중 62.6%의 지지를 얻었지만 한나라당 정당 지지도(10.9%)가 빈약해 최후보를 위협하지 못했다. 국민회의 정당지지도는 41.7%, 자민련은 10.6%, 국민신당은 6.9%였다.

15대 대선 지지후보별 분석에서도 최후보는 김대중(金大中)후보 지지자의 63.3%, 이인제(李仁濟)후보 지지자의 56.7%는 물론 이회창(李會昌)후보의 지지자 37.7%로부터 지지를 얻었다. 반면 한나라당 안후보는 자민련 최후보에 대한 이회창후보 지지자들의 지지율에도 못미치는 35.1%의 지지를 얻었다.

지역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55.8%가 최후보의 당선을 기대했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야당(24.2%)보다 여당(63.4%)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윤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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