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공공근로비 65% 1분기 배정

  • 입력 2000년 2월 23일 19시 12분


정부는 23일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 주재로 실업대책위원회를 열어 올해 실업자를 연평균 100만명 이하(실업률 4%)로 억제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정부는 겨울철 고용안정을 위해 연간 공공근로사업 예산의 65%에 해당하는 7100억원을 1/4분기에 배정해 하루 평균 36만명을 투입하는 등 공공근로사업에 집중키기로 했다.

정부는 또 200만개 일자리 창출대책을 위한 사업별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초고속정보통신 등 신지식기반사업을 집중 육성해 2003년까지 약 70만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13∼14%에 이르는 청소년 실업률을 7%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관계부처에서 청소년에 대한 취업알선 강화, 직업능력 개발, 창업지원 등 청소년 고용촉진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박총리는 회의에서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1월 실업률이 113만명(실업률 5.3%)으로 상승했다”며 “실업이 피크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2월에는 전 내각이 동절기 고용안정대책 등 관련대책 추진에 진력해달라”고 말했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