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측은 1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각 지방 적십자지회에 ‘일본인 행방불명자’에 대한 소식조사를 재개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혀 이 회담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북한은 납치의혹자에 대해 98년 “과거 북한에 입국한 적도, 잠시 머문 적도 없다”고 부인했었다. 양측은 내달 초 평양에서 북-일 국교정상화를 위한 대사급 본회담을 열기로 합의한 상태다. 일본측은 이 회담에서도 일본인 납치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룰 방침이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