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이회창총재 "낙선운동 명백한 불법"

  • 입력 2000년 4월 18일 19시 28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18일 “시민단체의 낙선운동은 명백히 선거법 위반이었다”면서 “이에 대해 대통령과 정부가 어떻게 대처할지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4·13 부정선거 진상조사위’ 첫 회의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선거법을 위반한 시민단체의 낙선운동 같은 행동이 자행되고 허용되는 분위기 속에서는 공명선거가 이뤄질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총재는 또 “이번 선거는 사상 유례없이 관권과 금권이 난무한 혼탁 선거였다”며 “한나라당은 제1당으로서 그 위상과 영향력을 갖고 반드시 이를 철저히 규명해 다시는 관권 선거개입 등 혼탁 선거가 일어나지 않도록 확실한 선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