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에는 한국에서 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장관과 조성태(趙成台)국방부장관, 미국에서 스티븐 보스워스 주한 미대사와 토머스 슈워츠 주한미군사령관이 참석했다. ‘빅4회의’는 한미 양국의 외교안보 수뇌부가 한반도 긴장상황 등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비정기적으로 갖는 모임으로 지난해 6월 서해 연평해전 이후에도 열린 적이 있다.
이날 한국측은 6월로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의 성사 배경을 설명하고 미국측의 이해와 협조를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미국측도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나타냈다.
양측은 또 정상회담을 전후해서 북한의 국지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양국간 안보 공조체제를 더욱 긴밀히 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 △미사일 협상 △주한미군 기지 이전 △서해안 공역(空域) 등 외교안보 현안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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