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측에 남북정상회담 준비문제를 설명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한 반차관은 한국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1, 2일 이틀간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 등 미 행정부 및 의회의 고위관계자들과 가진 면담에서 이같은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반차관은 “미국이 남북정상회담의 의제로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문제를 다뤄달라는 요청을 하지 않았다”며 “한미간에 남북정상회담을 둘러싼 이견이 있다는 일부 관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측은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환영과 지지의사를 밝혔으며 정상회담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한국과 긴밀한 정책협의를 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