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DJP회동’을 갖는 김종필(金鍾泌)자민련명예총재는 ‘만년 2인자’(세컨드 맨)라는 이미지가 굳어져 있다. 그는 소문난 골프광인데 골프에서도 ‘세컨드 맨’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원래 인도어 연습장을 한번도 다녀보지 않아 스윙 폼이 ‘장작패기’ 수준인데다 나이 탓도 있어 드라이버 샷이 좋을 리 없다. 그의 강점은 세컨드 샷. 세컨드 샷은 누구도 따를 수 없는 수준급이라는 게 공통된 평가다. 싱글 수준을 유지하는 비결도 그림같은 세컨드 샷 때문. 또한 JP는 거리가 짧은 골프장을 유독 좋아한다. 총선 참패 이후 JP는 전보다 더 자주 골프장을 찾고 있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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