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약분업 관련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당시 민주당 정책위의장이었던 임의원은 데모하러 올라온 동생(당시 전남 강진군 의사협회장)과 국회에서 껄끄러운 만남을 갖기도 했다. 그는 “동생이 나의 가장 큰 후원자인데, 나 때문에 의료계에서 곤란을 겪고 있어 미안하다”고 말했다. 신의원의 동생은 ‘의약분업 유보론’을 주장하면서 형과 격론을 벌이기도 했다. 장시간에 걸친 ‘형제 회담’ 끝에 신의원은 의료수가 체계에 대한 의사들의 불만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고, 동생은 의료계 폐업에 동참하지 않는 ‘대타협’을 이뤘다는 것.
<전승훈기자>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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