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들이 추궁해야 할 것을 하지 않고, 슬그머니 넘어가거나 할 때면 그의 손은 더욱 빨라진다. 그가 쓰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내년 봄쯤에야 알게 될 것 같다. 국회부조리 고발을 위해 그가 집필 중인 ‘신(新) 인간시장’이 그 때쯤 출간될 예정.
그가 쓴 ‘인간시장’은 80년대 560만여권이 판매된 초(超)베스트셀러. ‘인간시장’의 주인공 ‘장총찬’은 ‘신 인간시장’에서도 시민운동가 출신의 국회의원으로 변신, 정치권의 어두운 세계를 혁파하는 역할을 맡는다.
“솔직히 ‘인간시장’이 팔린 때는 불행한 시대였다. 80년대나 지금이나 비슷한 것 같아 ‘신 인간시장’을 쓰게 됐다”고 김의원은 말했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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