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재대행은 “지금 지지도만 갖고 누가 후보라고 속단하는 것은 금물”이라며 “20석으로 무슨 대선 후보냐고 하겠지만 (10일) 대전에서 열린 신년교례회에서 우리가 했던 말을 상기해 달라”고 말했다.
대전 지역 신년교례회에서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40년간 소수파로 인고했던 나카소네가 일본 총리가 된 예를 들었고, 김총재대행은 “JP와 함께 정권 재창출”을 외쳤다.
이에 앞서 조부영(趙富英)부총재도 19일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대통령후보가 없는 정당은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며 “대선 후보를 내놓고 내년 지방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자민련의 ‘독자 대선 후보론’이 △4월 지방자치단체 보궐선거와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당세 확장 및 민주당과의 공조지분 확대를 위한 포석이자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있을지 모를 정계개편 논의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박성원기자>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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