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대통령은 이날 산행에서도 “민산이 앞장서서 민주주의를 쟁취했는데, 김대중(金大中)독재자에 의해 (이 나라가) 망쳐지고 있다”며 “이 나라가 어디로 가는지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그는 또 “김정일(金正日)이 방문하면 젊은 사람들이 인공기를 들고 나타날 텐데 이게 통일로 가는 길이냐”며 “우리가 지향하는 통일은 민주주의 통일이지 공산 통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행 후 민산 간부들과의 만찬에선 향후 정국에서 민산의 역할을 거듭 강조했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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