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 스님은 이날 조계사를 방문한 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총재대행과 환담하면서 “어떤 사람이 ‘3김(金) 중 김종필 명예총재님만이 항상 국가의 먼 장래를 위해 정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기에 ‘팔랑개비가 돌고 싶어서 도느냐’고 대답했다”고 말했다는 것.
정대 스님은 또 “그만한 교양있는 정치인이 있느냐. 김 명예총재는 대단한 분이시다. 어려운 고비마다 잘 중재하여 정치를 잘 하고 계시지 않느냐”고 말했다고 변 대변인은 전했다. 자민련 관계자들은 정대 스님의 ‘팔랑개비’론을 차기 대선에서 JP의 역할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박성원기자>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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