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영화 ‘고해(苦海)’의 시사회 인사말에서 이렇게 고백했다. 시사회에는 한나라당 사무처 직원과 출입기자 가족, 한나라당이 초청한 보육원 어린이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총재는 또 “마음으로는 항상 고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고마움과 사랑 표현을 못해 미안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출입 기자 가족들에게는 “우리 당에 좋지 않은 기사를 쓰면 식구들이 꾸짖어 달라”는 농담도 했다.
시사회가 끝난 뒤에는 참석자들과 국회 잔디밭에서 도시락을 들었다. 그리고 참석자들과 일일이 활짝 웃는 표정으로 기념 사진을 찍으며 ‘내면의 부드러움’을 강조하려 애썼다.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