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건물은 5일 서울지법 서부지원 경매8계에서 경매될 예정인데, 자민련은 건물주 J씨가 1순위 채권자인 한솔상호신용금고에 진 빚 18억원을 대신 갚고 경매에서 낙찰 받을 계획이라는 것.
자민련은 95년 전세보증금 23억원에 이 건물에 입주했으나 한솔금고가 건물주에게 대출을 해주면서 근저당을 설정하는 바람에 채권순위에서 밀려, 그대로 경매가 이뤄질 경우 자민련은 전세금 대부분을 날리고 거리로 나앉을 가능성도 있다는 게 자민련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자민련은 중앙당 후원금과 국고보조금으로 18억원을 마련할 방침.
그러나 건물주는 “실질적으로 대출 받은 사람은 따로 있다. 경매는 부당하다”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원기자>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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