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미국 방문을 위해 처음으로 인천공항을 찾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는 "선조들은 지명(地名) 하나 하나도 모두 미래를 내다보고 지었다"며 '그 예지력'에 감탄을 연발했다. JP는 "청주공항도 이륙지점은 비상리(飛上里), 착륙지점은 비하리(飛下里)로 돼 있다"고 소개했다.
JP는 이어 "인명과 지명만이라도 한자로 표기하자고 했는데, 요즘 사람들이 말을 잘 안 듣는다. 앞으로는 조상들도 잘 모를 것이다"며 말머리를 한자병행론으로 돌렸다.
<박성원기자>swpark@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