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이 11일 경북 울진군 후포면을 방문했을 때 이 최고위원의 경북지역 지지모임인 대동산악회 행사장 주변에 내걸린 플래카드의 환영문귀다. '인제' 는 '이제' 라는 말의 방언.
그러나 지역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를 문제삼고 나섰다. '인제' 는 특정인의 이름이기도 하므로 사전 선거운동이 될 수 있으니 '이제' 로 고치라고 요구한 것이었다.
이에 산악회측은 "인제부터 나 이제부터 나 똑같은 뜻인데, 이런 것까지 꼬투리를 잡느냐" 며 볼멘소리를 하다, 결국 선관위 요구대로 '인제' 부분을 가렸다.
이날의 해프닝은 울진군이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의 고향이어서 더 화제가 됐다.
<윤종구기자>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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