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 이규택(李揆澤·한나라당)의원은 11일 기획예산위가 제출한 ‘공기업 명예퇴직자 퇴직금 현황’을 분석, 한국수자원공사의 1인당 퇴직금은 3억3천여만원인 반면 한국중공업은 6천1백여만원에 그치는 등 심한 편차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공기업 중 3억원 이상의 퇴직금을 지급한 곳은 수자원공사와 한국도로공사(3억6백여만원) 등 2곳이며 1억원 미만은 농수산물유통공사(6억2천여만원) 대한석탄공사(6억6천여만원) 포항제철(7천2백여만원) 등 6곳이었다.
또 93년부터 지난달말까지 이들 공기업 명퇴자 1만1천7백여명에게 지급된 퇴직금은 법정퇴직금 1조1천4백여억원과 명퇴금 5천7백여억원 등 모두 1조7천여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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