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자료]경기-인천 '악취' 민원 4987건

  • 입력 1999년 10월 11일 19시 33분


최근 3년간 경기도와 인천시 주민들이 악취를 참을 수 없어 당국에 신고한 횟수가 각각 4311건과 676건을 기록, 전국 민원건수(6709건)의 74.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회의 조한천(趙漢天)의원은 1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인지방환경관리청이 제출한 국감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기도와 인천지역에는 악취 배출업체가 대거 몰려 있고 수도권 매립지에서 나오는 가스 때문에 악취문제가 심각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97년부터 99년 8월 말까지 2년8개월간 전국의 지역별 악취민원 발생현황은 경기도가 가장 많고 이어 △인천 △서울(400건) △경남(319건) 등의 순이며 민원이 제일 적은 지역은 △광주(10건) △대전(16건) △제주도(19건) 등의 순이다.

특히 수도권 매립지가 있는 인천 서구지역은 같은 기간에 244건의 악취민원이 발생, 경북(153건)보다 많았다.

〈이병기기자〉watchd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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