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자료]"北 유사시 난민 최대 200만명 예상"

  • 입력 1999년 10월 18일 19시 02분


미 정보당국은 한반도 유사시 최대 200만명의 북한 난민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국방위 소속 임복진(林福鎭·국민회의)의원은 18일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열린 한미군사위원회 회의록을 인용, “북한에서 내전 등이 발생할 경우 북한 당국이 통제할 때는 10만명, 통제하지 못할 경우는 180만∼200만명의 난민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의원은 “만일의사태에대비해접적지역에서의난민수용과관리 준비를 위한 특수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평시에도 군에 민사 민정부대를 양성해 유사시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제균기자〉ph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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