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의원은 산자부 산하 정부투자기관 출자기관 재투자기관 등에 대한 공공부문 구조조정 실태를 조사 분석한 자료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한석탄공사 기술신용보증기금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 한국수출보험공사 신용보증기금 등 5개 기관은 4년 연속,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신발피혁연구소 등 2개 기관은 3년 연속 적자를 거듭하는 등 구조조정 노력이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포항제철 한국가스공사 등 19개 기관은 하위직을 감원하는 대신 간부급을 증원하는 ‘역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조사대상 41개 기관의 올해 총예산규모가 97년에 비해 30.5%나 늘어나 재정긴축운용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