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근 한나라당 의원은 24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장래찬 국장 수뢰사건과 관련, "이번 금융비리를 바라보는 금융감독원의 자세가 너무 안일하다"며 "이번 사건은 금감원의 구조적인 문제이므로 이근영 위원장은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형근 의원은 이어 "현재 주식시장에는 M투신의 P펀드, K모증권 등을 정치권의 실세가 봐주고 있다는 루머가 공공연하게 떠돌고 있다"며 "검찰고발 등을 통해 사건을 명쾌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한국디지탈라인의 경우 99년 6월 금융감독원의 통합시스템 구축에 참여했다"고 밝히고 "한국디지탈라인과 금감원이어떤 관계인가를 밝혀라"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측은 "한국디지탈라인이 금감원 시스템 구축에 참여했던 이유는 당초 보험감독정보시스템을 구축했던 웹아이가 한국디지탈라인에게 인수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김동원<동아닷컴 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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